일본 여자축구 팀의 감독이 선수 성희롱으로 사퇴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2일(한국시각) J2리그(2부 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치바가 레이디스 팀의 가미무라 다카시(40) 총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제프 유나이티드는 "가미무라 감독의 선수 성희롱 제보가 들어와 조사한 결과 그 행위가 인정돼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10대 여성 선수로, 가미무라 감독이 연습 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동을 종종 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선수가 불쾌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신체 접촉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감독은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 니폰'에 따르면, 카미무라 감독의 성희롱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2년 현역 선수 생활 은퇴 후 2005년~2006년, 2008년~2013년에 치바 레이디스 감독을 맡아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 기간에 여성 선수들을 상대로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이 지적돼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퇴임했고, 이번 시즌부터 유스 팀의 지도를 맡았다. {RELNEWS:right}
구단 측은 "피해를 입은 선수와 관계자에게 사과한다"며 "앞으로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