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공항의 활주로 혼잡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의 제주항공 수요조사 연구용역에 따르면 2030년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는 2013년 2,006만 명보다 2.2배 늘어난 4,42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항공수요 증가에 따라 제주공항의 활주로 혼잡은 2012년 국토연구원의 '제주공항개발 구상 연구용역'때보다 1년 앞당겨진 2018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여객터미널의 경우 국제선은 2016년부터, 국내선은 2017년부터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포화시점이 이전 용역보다 10년 이상 앞당겨 이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항공수요 증가는 저비용 항공사의 급성장과 제주관광의 활성화, 중국인 방문객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제주공항의 포화시점이 해가 갈수록 앞당겨지면서 현재의 제주공항을 확충하거나 신공항을 건설하는 등 양단의 결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당위성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혼잡에 대비해 터미널 확장과 항공기 유도로 추가 신설, 관제처리능력 향상 등 시설과 운영방법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공항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위해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설 재배치와 증설만으로 당장 2년 뒤 다가올 혼잡을 대비하기에는 크게 역부족이어서 단기대책 이상의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홍배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은 "제주공항의 포화시점이 갈수록 앞당겨지는 만큼 국토부의 단기대책에 더해 필요한 사항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