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겸 앵커 (자료사진)
JTBC가 11일 가을개편을 맞아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던 'JTBC뉴스 9'를 폐지하고 'JTBC뉴스룸'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2일 월요일 처음 방송되는 'JTBC뉴스룸'은 기존 뉴스보다 한 시간 이른 8시에 시작하며 9시 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된다.
JTBC 측은 "국내 방송뉴스에서 저녁 메인 뉴스가 100분 동안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인 뉴스 시간이 늘어난 만큼, 그동안 목표로 해온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고, 한 편으로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희생됐던 보다 다양한 뉴스들을 함께 담아내겠다는 전략"이라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8시대는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그 날의 뉴스를 정리해내고, 9시대는 그 날의 주요뉴스를 톺아보는 앵커브리핑과 인터뷰, 심층 취재, 토론 등 말 그대로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뉴스룸'처럼 진짜 뉴스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시사인'과 '시사저널'의 신뢰도와 영향력 조사에서 손석희 앵커가 1위를 차지했었으며, JTBC 뉴스의 신뢰도와 영향력도 동 시간대 뉴스를 방영하는 MBC와 SBS를 넘어선 바 있어 이후 3사의 뉴스가 만들어낼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