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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노조 "靑 꼭두각시 필요 없다…이인호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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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새노조 "靑 꼭두각시 필요 없다…이인호 인정 못해"

    KBS 이사장에 선출된 이인호 씨.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KBS 새노조가 이인호 씨의 이사장 선임에 강력히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5일 이 씨가 KBS 이사장으로 선출되자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인호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를 맞춘 전형적 낙하산 인사"라면서 그가 보여준 편향된 정치·역사관을 지적했다.

    이어 "정치적 독립성을 지켜 나가야 할 공영방송 KBS의 최고의결기구 이사장으로 자격미달"이라고 강조했다.

    KBS 새노조는 이사 및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여당 인사들만 참여한 것을 꼬집으며 "반쪽짜리 날치기 이사장으로 그 자격과 정당성을 잃은 청와대의 꼭두각시를 자처하는 꼴이 되었다. 청와대 의중이나 전하는 이사장은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KBS 새노조는 "이인호 씨를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조대현 사장과 박근혜 정권에 각각 경고했다.{RELNEWS:right}

    조대현 사장에게는 "전임 길환영 사장의 전철을 밟는 어리석음을 범한다면 잔여 임기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쫓겨날 것"이라는, 박근혜 정권에게는 "KBS 장악 음모를 당장 거두라"는 전언을 남겼다.

    이날 KBS 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야당 추천이사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비밀투표를 통해 이 신임이사를 사퇴한 이길영 이사장 후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 씨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임기간인 2015년 8월 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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