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처음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홍 지사는 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홍 지사는 방명록에 "편안하게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소감을 묻자 홍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입장은 달랐지만, 훌륭한 대통령이셨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를 '아방궁'이라 비판했었다.
이후 홍 지사는 자신의 아방궁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수차례 밝혔지만, 봉하마을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