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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신대점 일대 도로 불법주차로 몸살



전남

    메가박스 신대점 일대 도로 불법주차로 몸살

    추석연휴 앞두고 사고 우려 높아 대책마련 시급

     

    전남 순천에 들어선 메가박스 신대점이 주차면수 부족으로 일대 도로가 불법주차 차량으로 점령돼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메가박스 신대점은 9개관 1,449석 규모에 최신 음향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순천 도심은 물론 광양과 여수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영화관에 올 수 있는 대중교통이 시내버스 노선 1개에 불과해 사실상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가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메가박스 신대점의 주차면수는 100여 대로, 매회 천여 명의 관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 영화관 전면과 측면 도로는 물론 바로 앞 교차로 일대가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인근 6차선 도로의 규정 속도가 60km이고 불법주차 차량 사이로 드나드는 시민들 때문에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광양 경제청 한 관계자는 "법정기준을 넘겨 주차장이 설치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며 "불법주차로 인한 위험 때문에 관련 민원이 우려돼 주차장 추가 확보를 주문하고 있지만 사업주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시에서도 경제청으로부터 신대지구 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주차단속에 소극적이다.

    시청 한 관계자는 "관련된 민원을 여러 건 접수 받아 골치를 앓고 있다"며 "법적으로는 단속이 가능하지만 신대지구 인수인계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주차장 추가 확보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메가박스 신대점은 영화관 맞은편 부지를 매입해 100여 개의 주차면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지만 완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순천시와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는 추석연휴을 앞두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연휴 동안 많은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차시설 미비와 불법주차 차량으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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