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유기준 "5.24조치는 철 지난 옷…北 선조치 없이 해제해야"



국회/정당

    유기준 "5.24조치는 철 지난 옷…北 선조치 없이 해제해야"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재개,, 백두산관광 추진" 주장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창원 기자)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명박정부에서 취한 대북 봉쇄조치인 이른바 5.24조치를 조건없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준 위원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통일대박론과 드레스덴 구상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남북 모두 대승적 양보와 협력을 해야한다"며 "철지난 옷같이 돼버린 5·24 조치를 해제하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간의 체증과 단절을 해소하고 개성공업지구로 대표되는 남북경협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북한이 선조치를 하면 좋지만 선조치가 없더라도 우리 스스로의 필요성과 남북 간 긴장완화·대화를 위해서 해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남북 교류활성화 방안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재개 외에도 백두산 관광,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연결을 위한 나진 핫산 개발사업 추진도 언급했다.

    유 위원장은 "국회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인 나진-하산 물류사업 현장을 찾아가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여야 외통위원들이 일정을 잡아 나진-하산 현장에 방문해보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RELNEWS:right}유기준 위원장은 적극적이면서도 주도적인 동북아 외교관계 정립 필요성도 강하게 역설했다.

    이를 위해 중국과의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눈치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외교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했고, 필리핀·말레이시아와 관계강화, 대만과 외교관계 강화, 달라이 라마 초청 등을 제안했다.

    최악의 경색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한일관계와 관련해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위안부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고 "늦어도 올해 안에는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