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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식 날 징계위 열겠다는 경북대 총장… 학내 갈등 증폭



대구

    퇴임식 날 징계위 열겠다는 경북대 총장… 학내 갈등 증폭

    부총장도 공석

     

    임기를 일주일도 남겨 두지 않은 경북대 함인석 총장이 부총장 등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막판 징계위원회를 예고하면서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차기 총장 선출 문제로 시작된 학내 갈등이 수습이 어려울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경북대는 26일 인사 위원회를 열어 함인석 총장이 요청한 박재홍 교수 부총장 임명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인사 위원회에는 모두 28명의 인사 위원이 참석해 표결을 통해 13대 15로 부총장 임명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총장이 임명한 인사위원들이 총장의 인사를 부결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총장과 함께 교무처장, 기획처장도 함께 인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기획처장만 발령을 냈다.

    부총장 인사가 부결되면서 경북대는 총장과 함께 부총장도 공석인 상태에 빠지게 됐다.

    함인석 총장이 오는 31일 물러나면 결국 의무 부총장이 직무 대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함인석 총장이 자신이 퇴임하는 날 대규모 징계 위원회를 열기로 해 반발을 사고 있다.

    함 총장은 오는 29일 퇴임식이 열리는 날 징계 위원회를 예고한 상태다.

    징계 대상은 이대우 교수회 의장 등 5명으로 모두 중징계 대상이다.

    차기 총장 선출과 관련한 규정 위반 논란으로 시작된 경북대 내홍이 함인석 총장의 리더십 문제로 확산하면서 학교에 쉽게 치유할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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