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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납치 美기자 이용 트위터 여론몰이 나서



중동/아프리카

    IS, 납치 美기자 이용 트위터 여론몰이 나서

    • 2014-08-26 17:14

     

    이라크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저지하기 위해 트위터 여론몰이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IS는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납치한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다는 경고와 섬뜩한 사진을 담은 트윗을 확산시키라고 지시했다.

    IS의 이런 온라인 경고는 이들이 공개 성명이나 지시사항을 올리던 아랍어 인터넷 포럼 '알만바르'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24일 발생한 캘리포니아 대형 지진과 관련된 트위터 해시태그에 편승해 확산했다.

    IS는 현재 "스티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지 않나", "오바마는 미국인 살인자"라는 내용의 트윗을 10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가진 10대 유튜브 스타 리키 딜런과 관련한 해시태그나 '스티븐의 목숨은 오바마 손에'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유포하고 있다.

    트위터 해시태그는 트윗에 포함된 특정 키워드나 주제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한다.

    IS는 영어실력이 부족한 팔로어를 위해 영어로 된 트윗이나 이미지를 미리 만들어 제공하고 이를 배포하는 법까지 가르쳐 주고 있다.

    소트로프는 잡지 타임 등에 기고한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로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IS는 지난 19일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데 이어 소트로프를 다음 희생자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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