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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단식'논란 정대용 "배우 그만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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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용 씨가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 그의 발언으로 인해 보이콧 논란이 있다. (사진=영화 '해무' 스틸컷)

     

    '유민아빠' 김영오 씨의 단식을 두고 '황제 단식'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었던 정대용 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사과했다.

    정 씨는 25일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배우 정대용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그는 "차마 본명을 사용하기 부끄럽고 두려워 이름을 바꿨는데 시스템상 다시 되돌리는 것이 시일이 걸려 가명으로 글을 올리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정대용 씨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라며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 '해무'가 보잘것없는 단역 한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너무나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정 씨는 "저의 30여 년 무명배우이지만 너무나 사랑했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을 하였다"며 "무엇을 하며 살아가던 인생의 크나큰 지표로 삼고 다시는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말 한마디가 사람의 생명까지 좌우한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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