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해무' 스틸컷)
뮤지컬배우 이산 씨와 연극배우 정대용 씨의 막말이 논란에 영화 '해무'를 보이콧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산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라며 글을 남겼다.
또한 그는 "그게 지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길'이다 죽어라'라며 단식 농성장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정대용 씨는 해당 글에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중이라며 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수있지"라며 김영오 씨의 단식을 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정 씨는 "국회는 하원의원이고, 정치유가족은 상원의원들이라니…"라며 유가족들을 비꼬아 질타를 받고 있다.
이에 정대용 씨가 출연한 영화 '해무'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NEWS:right}
한편에서는 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을 응원해왔던 봉준호 감독이나 배우 문성근 씨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보이콧은 심한 것 같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phillxxxx)은 "정대용 같은 사람 때문에 보이콧 당하는 건 물론 옳지 않다"고 말하며 "하지만 제작자나 감독에게도 그같은 사람을 캐스팅한 책임이 있고, 흥행손해를 본다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네티즌도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것을 떠나 이는 한 인간에 대한 모욕이다"라며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산 씨의 '막말'이 있은 직후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