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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여부, 작가에게 '일임'할 듯



광주

    朴 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여부, 작가에게 '일임'할 듯

    홍성담 작가, 협업 작가들과 의견 모아 전시 여부 최종 표명

    홍성담 화백이 8일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한 작품에서 박 대통령을 닭 모양으로 바꾸는 수정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광주CBS 조기선 기자)

     

    광주 비엔날레 창설 20주년 특별전에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 및 닭으로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세월 오월' 작품 전시 유보로 촉발된 전시 파행 및 찬반 논란과 관련해 재단 이사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전시 여부를 홍 작가에게 일임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윤 시장은 22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청 브리핑실에서 홍 작가의 걸개그림 전시 유보 사태와 관련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비엔날레 재단 이사장으로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태가 중대국면을 맞고 있다.

    윤 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지역 원로 및 미술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발표와 함께 홍 작가에게 작품 전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일임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윤 시장은 이번 사태 이후 홍 작가와 두 차례에 걸쳐 만나 작품 전시 유보 사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 작가는 윤 시장의 발표내용을 들어본 뒤 '세월 오월' 작품 작업을 함께한 광주 시각 매체 연구회 소속 화가 7명 그리고 협업에 참여한 전국 30여 명의 작가와 긴급 모임 및 SNS(사회적 네트워크 시스템)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작품 전시 여부를 최종 결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광주 비엔날레 창설 20주년 특별전 개막식과 함께 홍 작가의 작품 전시 유보 사태에 항의에 전시 참여 작가 3명이 자신들의 작품을 특별전에서 철거하는 등 전시 파행이 빚어진 뒤 보름여 만에 이번 사태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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