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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시장, 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여부 조속 결정해야



광주

    尹 시장, 대통령 풍자 그림 전시 여부 조속 결정해야

    광주광역시의회, 재단 대표이사 즉각 사퇴도 촉구

    홍성담 화백이 박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한 작품에서 박 대통령을 닭 모양으로 바꾸는 수정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주CBS 조기선 기자)

     

    광주광역시의회는 광주 비엔날레 창설 20주년 특별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 작가의 '세월 오월' 작품의 전시 유보 사태와 관련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 우려가 있어 광주 비엔날레 재단 이사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명백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는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 기념 특별전에 홍 작가의 작품 전시유보에 대해 더는 수수방관하면 사태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어 20일, 21일 2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고 광주광역시와 재단 측에 조속히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시의회 행자위는 '세월 오월' 작품전시 논란의 단초를 제공한 시는 애초 전시불가 입장에서 "전시여부는 재단의 판단에 맡긴다"는 등 입장 번복으로 관권개입 소지 논란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특별전의 파행 운영의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광주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시의회 행자위는 또한, 광주비엔날레 작품 전시에 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진 이용우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는 물론, 재단 이사장인 윤장현 시장은 9월 16일 대토론회에서 결정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토론회 이전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여 전시 여부 입장을 명확히 밝혀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 행자위는 이번 작품전시 유보 논란의 이면에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못한 재단운영에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고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광주 비엔날레 재단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함과 동시에 집행부 감사관실에는 회계감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 행자위 주경님 위원장은 "문화예술의 도시를 표명하는 광주에서 '세월 오월' 작품전시 논란으로 지역사회가 갈등과 반목이 지속해서는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광주비엔날레 재단 이사장인 윤 시장의 전시유보에 대한 확고한 입장 표명만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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