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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日 전 총리 "한일 관계 악화…韓여론 변화가 원인"



국제일반

    노다 日 전 총리 "한일 관계 악화…韓여론 변화가 원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전 총리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전 총리가 한일 관계의 악화는 일본의 우경화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 한국측의 여론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노다 전 총리는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3년 가을에 열린 한일 지식인 연석회의에서 오갔던 내용을 밝히면서 아베 정권의 우경화 진행이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한국측의 주장에 대해 양국의 관계는 이미 예전부터 시작됐었다고 밝혔다.

    노다 전 총리는 "양국 관계의 악화는 불행히도 이미 노다 정권 때부터 시작했다"며 "그때 일본이 우경화를 하고 있었나요? 오히려 민족주의와 포퓰리즘을 연동시키는 움직임이 한국 측에서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일 관계의 악화를 한국 측의 잘못으로 돌렸다.

    그리고 노다 전 총리는 지난 2011년 한일 정상 회담에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동상을 철거하도록 요구하여 회의를 험악한 분위기로 만들었다는 지적에 대해 "종군 위안부 관련 과제를 이미 마무리했다는 입장을 가진 일본의 정상에서 의제로 삼을 리 없다"며 "위안부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집요하게 제기해서 회담 후반부에 소녀상에 대해 내가 언급한 것이다"고 밝혔다.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는 제95대 일본 총리에 올랐으며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지지하고 외국인 참정권에 반대하는 등 보수 우익의 정치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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