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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 '신태용 체제'로 간다



축구

    9월 A매치, '신태용 체제'로 간다

    외국인 감독 영입 대비 기술위원회 추천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9월 A매치는 '신태용 체제'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세금과 관련한 연봉, 주 활동무대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이 최종 결렬된 탓에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에 9월 A매치를 지도하게 한다는 축구협회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 때문에 기술위원회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를 상대할 축구대표팀을 국내 코치진이 지도하도록 했다. 종전 대표팀과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홍명보 전임 감독과 함께했던 박건하 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9월 A매치도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한다.

    이들과 함께 신태용 전 감독이 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해 9월 A매치를 이끌게 된다. 신 코치는 K리그 감독 경력과 해외리그(호주)에서 활약하며 외국인 감독과 함께한 경험 등을 통해 차기 대표팀 감독이 외국인으로 정해질 경우를 대비해 기술위원회가 코치로 선임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이 코치진을 결정하지만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1명은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외국인 감독이 국내 지도자에 대해 알 방법이 많지 않아 기술위원회가 코치를 추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위원회가 많은 국내 지도자를 두고 격론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신태용 코치를 결정했다"면서 "K리그 감독 경험과 외국인 감독과 함께 일한 경험, 연령 등 다양한 기준을 검토했다. K리그의 상황과 감독 경험이 있는 코치가 외국인 감독을 더 잘 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3명의 코치진 가운데 감독 경험은 신태용 코치만이 가진 만큼 사실상 9월 A매치는 신태용 코치가 감독대행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위원장도 "신태용 코치가 감독 경험이 있는 만큼 3명이 합심해서 서로 도와가며 좋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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