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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에 공물료 봉납…외교부 "개탄스럽다"



국방/외교

    아베, 야스쿠니에 공물료 봉납…외교부 "개탄스럽다"

    현직 각료 국회의원 100여명 야스쿠니 참배

    아베 신조 (자료사진)

     

    외교부는 일본군 패전일인 1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식민침탈과 침략전쟁 미화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하고, 일부 현직 각료와 국회의원들이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일본 정치인들이 역사수정주의적 행태를 버리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양국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한일 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날 8.15 경축사를 통해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데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은 오히려 양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고 상처 주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역사인식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과 1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은 이날 과거 군국주의의 상징적 시설인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참배하지 않았지만, 대리인을 통해 공물료를 냈다.

    후루야 게이지 국가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 잇달아 참배했다.

    두 사람은 작년 8.15 때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등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야스쿠니의 봄·가을 제사와 패전일 등 주요 계기마다 참배해왔다.

    신도 총무상은 한국과 중국이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사적인 행위로, 우려를 표할 일은 아니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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