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라디오 '하근찬의 아침뉴스'(8월 1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헤드라인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교황은 4박 5일 방한 기간 동안 소외계층들을 위한 치유의 미사를 집전합니다.
▶ 세월호 유족들은 참사의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교황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야당의부세월호특별법 재협상 요구를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당분간 대치정국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모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정부가 50만천명이 증가했다고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지만 고용의 질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평갑니다.
▶ 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KB국민은행에 대한 제재가 오늘 결정됩니다.
<'가난한 이들의 친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교황은 4박 5일 방한 기간 동안 4차례의 미사를 집전할 예정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이유와 의미를 유연석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유 기자! 교황이 오늘 한국 땅을 밟는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교황의 방한은 지난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5년 만의 일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 성남공항을 통해 한국에 첫발을 내딛는 교황은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합니다.
▶ 일정 중에 광화문에서 100만 명이 모이는 미사도 집전한다고요?
= 교황은 4박 5일 방한 기간 동안 총 4차례 미사를 집전합니다.
15일에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16일에는 광화문에서 시복미사를 집전합니다.
이 시복미사가 교황 일정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로 최대 10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에는 충남 해미읍성에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여.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 등 4박 5일 동안 30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 일정이 매우 빡빡하군요. 그런데 25년 만에 교황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이번 방한의 공식 목적은 어제 대전에서 개막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의 참석입니다.
교황의 청년 사랑은 유별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를 자신의 첫 해외순방 일정으로 잡기도 했습니다.
당시 교황은 300만 청년들이 모인 대회에서 방황하는 청년을 위로하고 삶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젊은이들이여, 당신들을 믿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어떤 난관이 닥쳐도 헤쳐 나갈 용기를 갖게 되길!"
교황이 청년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촌의 현재를 개혁할 주역이 청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교황은 이번에 아시아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고 두 번째 해외 순방 일정으로 한국 방문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 교황의 각별한 청년 사랑이 느껴지네요.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보다 국내 언론이 더 관심을 갖는 일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황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난다면서요.
= 네, 그렇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일정입니다.
15일 대전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한 뒤 세월호 참사 유가족 40여 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방한 마지막날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용산참사 유가족, 쌍용차 해고노동자,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는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이 초청된 상태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시겠지만 모두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갈등의 한복판에 서 있는 사람들인데요. 교황이 이들을 만나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세월호 유족들 바람을 들어봤는데, 교황이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요?
= 단순한 위로가 될 수도 있지만 교황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봤을 때 정부나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들과는 달리 파격적이고 개혁적인 행동과 발언으로 늘 주목을 받았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청년들을 향해 마약과 소비 문화 등에 찌들지 말고 더 큰 세상을 위해 불의와 부정에 대항하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마피아에게는 악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는 '선전포고'를 해 세상을 놀라게 했는데요.
그런 교황이 거대 권력으로부터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어쩌면 교황의 한마디가 정부나 정치권이 풀지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 유족들 "교황님, 우리와 함께해주세요">세월호>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서울 광화문광장 단식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황이 세월호 가족들의 진실을 향한 염원에 함께 해주기를 촉구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장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농성 중인 유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편지를 썼는데요…
교황을 맞는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 김민재 기자가 전합니다.
= 유족들은 교황에게 참혹하게 스러져간 아이들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쏟아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 서서히 물에 잠겨 죽어가는 모습을 우리 부모들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속수무책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채 가슴을 찢고 통곡해야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습니다. 꿈 속에서라도 단 한 번 만이라도 그 손을 잡고 얼굴을 쓰다듬고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려는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도 합니다.
"지치고 힘들고 억울하다가도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모든 것을 잃었기에 지칠 수가 없습니다."
포기할 수도 지칠 수도 없는 유족들의 그 뜻을 교황과 그리고 온 국민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참사의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통령과의 대화가 2,000미터 앞에서 가로막힌 광화문에서 교황님, 가톨릭 신자들, 국민들과 함께 하며 우리의 뜻을 나누고 싶습니다."
30일 넘게 단식농성 중인 고 김유민 양 아버지 김영오 씨는 '우리를 구해달라' 호소했습니다.
"생명보다 귀한 딸을 잃은 애비가 딸의 죽음의 이유를 밝히기 위해 한 달째 단식중입니다. 한 달을 굶어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은 유민이가 내 가슴 속에서 아직까지 숨을 쉬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심 가져주고 우리 정부를 압박해 주십시오. 그래서 힘이 없어 자식을 잃고 그 한도 풀어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를 구해주십시오."
<완강한 與, 특검추천권-증인 양보안 '만지작'>완강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요구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 야당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 요구에 새누리당이 강경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당분간 대치정국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장관순 기자입니다.
= 지난 7일 세월호특별법 합의가 나온지 나흘 만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재협상 당론을 정하고, 다시 이로부터 이틀이 지난 어제 새누리당이 거부 당론으로 강경하게 맞서면서 정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은 야당의 합의파기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공이 여당으로 넘어갔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공을 야당이 가져가서 갈기갈기 찢어서 휴지통에 버린 그런 상황"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전을 벌이는 한편, 야당에게는 특별법과 민생경제법안의 분리처리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은 분리처리 대상 법안들이야말로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규제를 풀어 경제만 살리자는 것은 제2제3의 세월호참사를 낳는 적폐들을 쌓아올리는 것"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이 대치하면서, 특별법과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위해 어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는 무산됐습니다.
피해학생 대입지원특례법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여야는 본회의를 언제 어떻게 열 것인지 아무런 의사일정 협의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 실무채널간 접촉시도가 이뤄지는 등 협상재개 가능성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쪽이든 전향적 입장전환에 나서지 않는 이상, 강대강의 대치정국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모병제 도입 논란>모병제>
(자료사진)
▶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징병제 하에서는 이같은 폭행.가혹행위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모병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창군 이래 계속됐던 국민개병제, 즉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끔찍한 폭행과 가혹행위 속에 숨진 윤 일병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며 징병제 하에서는 이같은 사건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로 각종 인터넷포털 사이트에는 모병제 청원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군 입대를 앞둔 입영대상자와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모병제에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군 현대화와 첨단무기 도입 등을 통해 모병제 전환으로 부족한 병력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진호영 예비역 공군 준장입니다.
"현대 군대라는 것은 병력이 곧 전쟁하는 군대가 아니라는 겁니다. 현대화된 무기로 무장을 하고, 부족한 병력은 필요하면 얼마든지 동원해서 쓸 수 있는 체제를 갖추면 됩니다."
하지만 모병제 도입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현재 북한과 대치중인 우리 안보 현실을 꼽고 있습니다.
국방안보포럼 김대영 연구위원입니다.
"지금 북한 같은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한테 위협을 가하고 있고, 또 가장 큰 문제가 북한이 갑자기 급작스럽게 붕괴됐을 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북한 급변사태라고 하죠. 그런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사실 지금 병력으로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모병제를 놓고 벌이는 찬반 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가운데 국방부는 "현재 모병제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 낮은 고용동향…"경기부양책 말고 노동정책 있나?">▶ 노동시장은 '어떻게' 들여다보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달라지는 곳입니다.
어제 정부가 50만 천명이 증가했다고 내놓은 7월 고용동향을 '질'적으로 따져보면,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다고 하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윤지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2월 이후 계속 둔화됐던 취업자 증가폭이 7월 들어 반등했습니다.
정부가 어제 내놓은 7월 고용동향 자료의 제목은 아예 '취업자 50만 천명 증가' 입니다.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에 비견되는 상황에서 희소식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고용의 질을 따져보기 시작하면,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일단 도소매, 음식․숙박 부문에서 5월에 비해 1.5배에서 2배가량 취업자가 증가했는데, 세월호 참사로 위축됐다가 고용이 회복됐다고 보는 게 더 맞는 업종들입니다.
무엇보다 취업자 증가폭 상당수를 임시근로자들이 채웠습니다.
언제 잘릴지 모를 걱정을 해야 하는 임시근로자 증가폭이 2월 9만9천명에서 20만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반대로 고용안정성이 확보된 사용직근로자는 증가폭은 2월 63만 5천명에서 30만명대로 절반이 줄었습니다.
질보다 양을 강조한 이번 발표가 노동정책이라기 보다는 경기부양정책의 일환이라는 지적을 받는 이윱니다.
최재혁 참여연대 간사입니다.
"노동정책이라고 따로 부를 수 만한 게 떠오르지 않을 정도가 된지 꽤 됐다."
이른바 '나쁜 일자리' 가지고는 새 경제팀이 강조하는 가계소득 증대와 소비 진작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정부가 인식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사상 최대 징계 예상…kb제재 3가지 시나리오>사상>
KB국민은행 본점 (자료사진)
▶ 사상 최대의 징계가 예상되는 KB국민은행에 대한 제재가 오늘 결정됩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에 커다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이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달 이상을 끌어온 KB금융과 국민은행에 대한 제재가 오늘 결정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후 제재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임영록 KB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수위를 결정합니다.
임 회장은 주전산기 교체문제와 고객정보 유출사건으로 중징계를 사전통보받았고 이 행장도 주전산기 문제와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으로 역시 중징계 대상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두 사람 모두 중징계를 받을 경우 퇴진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책임론을 놓고 내분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이 행장만 중징계를 받을 경우는 임 회장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노조의 반발이 변숩니다.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
한편 오늘 제재위에서는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한 금감원 징계가 부적절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임 회장의 징계수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美 la서도 경찰이 흑인 총격…'들끓는' 여론>美>▶ 미국에서 또 다시 흑인이 백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며칠 전 미주리에 이어 이번에는 LA에서 흑인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져 항의 시위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지난 10일 미국 미주리에서 10대 흑인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데 이어 또다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LA에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그제 저녁 8시 20분쯤 LA 남부 흑인 밀집지역인 65번가에서 24살의 이젤 포드라는 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포드가 운전중 경찰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고 정차 한 뒤 몸싸움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포드가 총기를 가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가족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포드를 땅바닥에 눕게 한 뒤 총을 쐈습니다. 뒤에서 쐈습니다. 그애는 정신 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포드의 가족과 친구들은 오는 17일 LA경찰 본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LA경찰은 곧바로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발생한 미주리 10대 흑인 청년 사망 사건을 놓고도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미주리에서 처럼 자칫 약탈, 폭력 사태 등으로 번질지 우려됩니다.
<신문으로 보는 세상>신문으로>▶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군에서 내놓은 병영문화혁신안에 대해 비난 일색의 기사들이 실렸죠?
= 네. 구타를 신고한 병사를 포상하고 GOP부대도 면회를 허용하겠다는 것이 군에서 내놓은 '셀프 개혁'의 핵심인데요.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병영문화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 없이 백화점식으로 대책만 나열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전우끼리 내부 고발이 가능하겠느냐며 재탕, 삼탕의 우려먹기 수준에 불과한 '셀프 처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은 "윤 일병 수사가 자랑스럽다"며 부실수사를 두둔한 김흥석 육군 법무실장의 글을 비중있게 다뤘는데요.
김 실장은 군검찰은 수사를 잘했는데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가 여론몰이로 국민들의 분노에 편승해 기름을 붓고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 배우 전지현의 트레이너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중앙일보 25면 한 귀퉁이에 조그맣게 실렸지만 눈에 띄는 내용인데요.
전지현의 개인 트레이너를 맡았던 34살 윤전추 씨가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고 합니다.
윤 씨는 전지현 외에 한예슬,전혜빈 같은 스타는 물론 대기업 총수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했었다고 합니다.
특히, 전지현의 S라인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트레이닝을 받겠다는 이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윤씨는 현 정부 출범 초기부터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마다 동행하는 등 지근 거리 보좌를 해 왔다는군요.
청와대 측은 이에대해 "대통령의 건강 주치의 차원에서 근무하는 건 아니며 민원·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글쎄요…잘나가던 개인 트레이너가 민원.홍보 업무라는 청와대 측 설명이 그다지 와닿지는 않네요.
▶ 국민이 뽑는 '드림내각'이라는 경향 신문의 기사 내용이 흥미롭던데요?
= 네. 경향신문이 온·오프로 오는 20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자체 기획인데요.
어제까지 시민 만 6천여명이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합니다.
중간집계결과 '드림내각' 국무총리에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김부겸 전 의원, 경제 부총리에는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국정원장에는 문정인 연세대 교수, 교육부 장관에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그리고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선두라고 하는데요.
극우나 급진적 진보보다 중도 개혁성향의 인물이 선호대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 세월호 내부가 붕괴중이어서 실종자 수색이 갈수록 난항이라는 소식이 있군요?
= 네. 세월호 실종자는 26일째 그대로 10명인데요.
이런 가운데 세월호 내부 격실에서 붕괴가 진행되면서 수색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객실과 샤워실, 창고 등 128개 격실을 구분하는 내장재가 장기간 물에 잠겨있으면서 약화됐기 때문이데요.
내장재들이 계속 내려앉으면서 잠수사들의 이동 통로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고, 이들 내장재들이 물에 떠다니면서 잠수사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갈수록 더 걱정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내수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기사가 있네요?
= 네. 교황 방한의 '후광 효과' 때문에 돈이 돌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1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 근처의 편의점과 식당등은 음료와 먹거리를 평소의 20배 이상 준비해 뒀다고 합니다.
또, 교황이 방문할 충남 솔뫼성지 근처 식당들은 관광객과 행사 준비요원들로 하루 매출이
160만원까지 오르고 있다고 하는군요.
이밖에, 교황 관련 서적과 교황이 즐기는 와인 등 곳곳에서 '교황 열풍'이 불고 있어 내수 경기가 반짝 특수를 보고 있다고 하는군요.
교황 방한의 가치를 돈으로 따지기는 뭣하지만, 지난해 브라질 방문 당시엔 경제 효과가 5천4백억원 가량이나 됐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