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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한]세월호 유가족 · 쌍용차 해고자 위해 정부 비판할까?



종교

    [교황방한]세월호 유가족 · 쌍용차 해고자 위해 정부 비판할까?

    원론적인 위로나 메시지 남길때 오히려 실망이 커질 수도 있다는 지적 제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일어나라 비추어라"를 방한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한국을 방문하는 프린치스코 교황은 역대 교황에게서 보기 어려웠던 파격적이고 개혁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국내는 물론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것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시지와 아시아 청년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 시복식을 통한 한국 카돌릭 교회에 대한 평가로 요약되고 있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브라질에서 청년들을 향해 "이기주의의 벽을 허물라", "시류에 저항하라"고 주문하면서 특히 마약과 소비 문화 등에 찌들지 말고 더 큰 세상을 위해 가슴을 열고 세상의 불의와 부정, 시류에 대항할 것을 권고하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런 파격적이고 개혁적인 교황이 이번 한국 방한 기간동안 세월호 유가족과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밀양송전탑 주민,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 등은 교황을 만나기 위해 수백킬로미터를 걸어서 대전으로 향하고 있는등 교황과의 만남에 정부나 정치권이 풀지못한 문제가 해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교황이 이들과의 만남에서 해결을 촉구하거나 잘잘못을 짚어주는 말이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위로 차원에서 모든 만남이 끝날때 교황에 대한 평가 또한 달라 질 수 있다.

    앞서 바티칸에서 한국을 사랑한다며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국가의 위신도 올라가고,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에게 힘이 되는
    것을 대다수 국민들은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방한 주제인 "일어나라 비추어라"는 성경 이사야 60장 1절 말씀으로, 우리 자신과 이웃, 더 나아가 전 세계 보편 교회에까지 빛을 전하고, 특별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하나님의 빛을 전하는 등불이 되고자 함을 의미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사진=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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