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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목욕탕 가자"…쫄병 아들 면회 父의 첫 마디



정치 일반

    [아침 신문] "목욕탕 가자"…쫄병 아들 면회 父의 첫 마디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 석제기잡니다 ]]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주말 軍부대 면회객 부쩍

    오늘(11) 자 아침신문들은 어머니와 아들이 손을 꼭 잡은 채 면회소로 향하는 뒷모습 사진과 함께 관련 기사들이 실렸는데요.

    아무래도, 윤 일병 사건 파문이 확대된 후 첫 주말이라 평소 주말보다 훨씬 많은 면회객들이 부쩍였다고 합니다.

    특히, 동아일보는 윤 일병 사건이 터진 28사단과 GOP 총기난사 사건의 22사단의 주말 면회 모습을 르포 기사로 담았습니다.

    경기도 연천 28사단의 경우 대대장이 직접 나와서 면회객을 맞았는데요.

    한 아버지 면회객은 아들을 만나면 곧바로 목욕탕에 데려가 멍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대에서 언론 인터뷰를 금지시켜 면회 장병은 물론이고 부모들도 불이익이 있을까봐 몹시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소박한 교황과 과잉 경호 논란

    모든 아침 신문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일정을 비롯해 교통 통제 상황 등을 묶어 주요기사로 상세히 다뤘습니다.

    그런데, 서울신문에는 16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행사에 경찰 3만 명 동원이 예상되는 등 지나친 통제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가톨릭 안팎에서는 "대중과의 스킨십과 소박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황의 참뜻을 헤아리지 못한 행동으로 당국이 너무 유난을 떤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나친 경호가 특히 비 신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해 교황에 대한 반감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황방한준비위와 경찰 측은 "모든 행사의 경호는 교황청 전례 원칙과 기준을
    따르는 것"이라면서 시민 불편에 양해를 구했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 "예뻐서 그랬다"…性추행 노인들의 한결같은 변명

    경찰은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서울 시내 영세아파트 등 저소득층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벌였는데요.

    어린아이와 지적장애인을 상습 성추행한 61세 이상 노인 16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놀이터나 공터에서 용돈과 먹을 것으로 환심을 산 뒤에 사람들 눈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유인해 성추행을 했는데요.

    그런데, 붙잡힌 이들 노인들은 한결같이 "예뻐서 그랬다.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라는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영세아파트 같은 곳은 아동이나 장애인 보호가 취약해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이젠 모병제를 논의할 때"

    조선일보에 실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안경환 명예교수의 칼럼 제목인데요.

    미국과 일본은 물론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들은 모병제인데 우리나라는 시대가 변해도 모병제 거론 자체가 '금기'시 되고 있다고 안경환 교수는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피로 지킨 나라' '신성한 국방의 의무' '북한의 위협' 등 장엄한 구호에 머무른 채 세상의 흐름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병영의 가혹 행위는 개인이 아닌 구조의 문제로 군인들의 일상이 국민생활 수준보다 너무 낮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병제는 수십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 뿐 아니라 전문화된 군대를 양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예산이 문제인데 이제는 관련 예산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쎄요…모병제 군대를 '빈자의 군대'라고도 하지만, 무조건 '금기'로 묶어놓지 말고 툭 터넣고 논의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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