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에서 탈진한 멸종위기 1종 검독수리가 동물보호소의 집중 치료를 통해 완쾌한 뒤 자연으로 돌아갔다.
목포소방서는 지난달 12일 오후 5시께 신안군 안좌면 반월도리 외딴섬에서 멸종위기 1종으로 탈진한 검독수리를 목포시 동물보호소에 인계. 치료를 부탁했다.
동물보호소는 야생진드기가 너무 많이 몸에 붙어 있어 탈진한 검독수리를 한 달 동안 집중치료한 뒤 검독수리가 완쾌되어 27일 119구급대를 통해 최초 발견 장소에 방사했다.
현지 주민은 또 다른 한 마리가 계속해서 같은 장소에서 맴도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혀 한 쌍이 아닌가 생각되며 소방서 측은 검독수리의 건강한 야생생활이 되기를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