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가뭄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중앙통신은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후 6시 사이에 마트모가 북한 서해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북한 대부분 지역에 1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구성시(298㎜), 안주시(293㎜), 염주군(247㎜), 문천시(238㎜), 철산군(237㎜), 영변군(233㎜), 운전군(230㎜), 개천시(229㎜), 동창군(228㎜) 등 20개 시·군에서는 200㎜ 이상의 비가 왔다.
또 3시간 동안 염주군(120㎜), 철산군(108㎜), 용천군(105㎜), 구성시(103㎜), 의주군(91㎜), 등 평안북도의 대부분지역과 평양시, 평안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자강도의 일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통신은 "서해안의 대부분지방과 함경남도,강원도의 일부지방에서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26일 새벽과 아침사이에 황해남도 해주시에서 80㎝, 몽금포수역에서 49㎝의 해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