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의 재보궐 선거라는 7.30 재보선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26일, 김포와 평택 등 수도권에서 자당 후보를 위한 지원에 열을 올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빙의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도 평택을 찾아 유의동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집권당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평택시 안중읍 유세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려워진 서민경제가 파탄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발표한 특단의 대책들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과반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역현안인 평택항 발전이나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을 언급한 뒤 집권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역문제를 파고 들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이인제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지사 등 전직 경기도 지사들이 총동원돼 경기도민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대전 대덕구의 복지관과 시장 등을 찾아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론'을 강조하면서 자당의 정용기 후보에 힘을 보탰다.
민현주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현장 유세에 힘을 쏟는 사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를 맹비판하면서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포를 찾아 박근혜 정권심판론을 무기로 표심을 공략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김포 농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김두관 후보를 지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이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저녁에는 수원 영통과 권선구, 팔달구를 잇따라 방문해 박광온 후보와 백혜련 후보, 손학규 후보와의 공동유세를 벌였다.
여야 지도부의 이런 격돌은 전날에 이어 27일에도 이번 재보궐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잡기 열전으로 이어진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나경원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남성역 앞과 남성시장, 태평백화점 앞에서 야권연대로 비상이 걸린 동작을 나경원 후보를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민현주, 박대출 대변인 등 당 대변인진도 함께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김포와 수원에 집중한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김포 터미널과 장기동 사거리에서 김두관 후보를 지원하고 저녁에는 수원 팔달구와 영통구를 찾아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자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
재보선 D-3일, 막판 표심을 잡기위한 여야 지도부의 싸움이 치열하다.
한편 전날 마감한 사전투표에는 유권자의 7.9%가 참가해 6.4 지방선거보다는 낮았지만
재보선 가운데는 역대 최고였다.{RELNEWS:right}
여야 각각 해석은 다르지만 사흘 앞으로 다가온 투표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