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난입한 관중이 이스라엘 축구 선수에게 발차기하는 모습 (사진=유투브영상 캡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의 불씨가 축구장으로까지 옮겨붙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이스라엘 축구팀 '마카비 하이파'가 23일 프랑스 축구팀 '릴'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하는 중에 친팔레스타인 관중들이 난입해 이스라엘 선수와 난투극을 벌였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스라엘 팀이 2-0으로 지고 있던 후반전 41분에 일어났다.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과 이스라엘 축구 선수들 간 난투극 모습 (사진=유투브영상 캡쳐)
터키인 5명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난데없이 경기장에 들이닥쳤다.
난입한 관중들이 경기장을 헤집고 다니는 도중에 한 이스라엘 선수가 그들 중 한 명의 다리를 걸자 몸싸움이 시작됐다.
한 터키인이 이스라엘 선수를 향해 공중 발차기를 날렸고, 해당 선수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경기장에 난입한 관중들이 이스라엘 축구 선수를 공격하는 모습 (사진=유투브영상 캡쳐)
이스라엘 축구 선수가 난입한 관중을 향해 발차기를 하고 있다. (사진=유투브영상 캡쳐)
몸싸움이 점차 격렬해지면서 결국 경기는 제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경기장 한편에는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요구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사진=유투브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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