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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별그대'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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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별그대' 냄새가 난다

    (위부터)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공효진,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전지현. (자료사진)

     

    상반기가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였다면 하반기는 '괜찮아, 사랑이야'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가 지난 23일 첫 방송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괜사'의 1회 시청률은 9.3%.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9.7%, KBS 2TV '조선총잡이'는 11.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기 추리작가 장재열(조인성 분)과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들은 토크쇼에서 치열한 입담을 펼치고, 재회한 클럽에서도 추격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팽팽한 초반 대결 구도에서 노희경 작가 특유의 냉소적인 개그코드가 빛을 발해 재미가 더해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런 모습이 상반기 최고 히트작 '별그대'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별그대' 초반에도 아파트 이웃인 김수현과 전지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솔직 대담한 대사와 통쾌하면서 빠른 극의 전개도 '별그대' 닮은꼴이다.

    극 중에서 장재열과 지해수는 남녀 사이임에도 불구, 성적 가치관과 속마음까지 담아 서로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지해수와 한솥밥을 먹는 홈메이트들 역시 과감한 입담을 뽐냈다. 대사와 마찬가지로 극의 전개도 돌아가는 것 없이 직설적이었다.

    여주인공들이 다소 괴팍하고 다혈질인 성격도 닮았다. 지해수와 천송이는 각각 의사와 여배우로 직업이 다른 캐릭터임에도, 말과 행동이 거침없고 당한 만큼 갚아주는 모습 등이 공통점으로 꼽혔다.

    카메오들의 활약도 남다르다. '별그대'처럼 '괜사'도 카메오들까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회서 트랜스젠더 역할로 등장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엘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정신과 환자들과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계속 등장하는 만큼, 신인 배우 및 스타 카메오들의 출연도 기대해 볼 만하다.

    '괜사'가 '별그대'로 정점을 맞은 한류의 기세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괜사'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온라인 동영상 업체인 유쿠, 토도우 등에서 동시 방송됐다. 방송 이후, 중국 네티즌의 반응도 열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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