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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 후 히로시마 사진 1천700여장 미국서 발견



국제일반

    원폭 후 히로시마 사진 1천700여장 미국서 발견

    • 2014-07-23 23:11

     

    1945년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 1천700여 장이 미국에서 발견됐다.

    23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廣島)시 원폭자료관이 원폭 후 1945년 가을 히로시마의 거리, 건물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 1천761장을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로부터 확보했다.

    이들 사진은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담당한 '맨해튼 공병 관구'의 조사단과 미국전략폭격조사단, 미국 육·해군 등이 촬영한 것이며 원폭자료관이 2009∼2013년에 걸쳐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를 조사해 확보했다.

    원폭자료관은 기존에 보유한 사진에 비해 촬영 각도나 지역이 다른 것이 많고, 선명한 것도 다수 있어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폭자료관은 확보한 사진 가운데 30점을 23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1945년 9∼10월 촬영된 것이다.

    부서진 건물, 구호소, 부상당한 사람, 불에 탄 나무, 일그러진 철골 구조물 등이 원폭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평가했다.

    당시 히로시마 중앙전화국 서분국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원폭으로 폐허가 된 거리에 원폭돔(당시 히로시마현 산업장려관)의 모습도 등장한다.

    이번에 확보한 자료에는 촬영 당시 상황을 기록한 메모도 370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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