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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명 희생에도 가자지구 "끝이 안보인다"



미국/중남미

    600명 희생에도 가자지구 "끝이 안보인다"

    • 2014-07-23 06:58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이 보름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희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고 숨진 어린이도 100명에 이른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택은 물론 이슬람 사원과 축구장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퍼붇고 있다.

    특히 영국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집속탄의 일종인 플레셰트탄까지 동원했다. 이 무기는 강철 화살탄으로 이스라엘에서는 합법적인 무기라지만 국제적으로는 대량 살상용 무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도 30명이 숨졌다.

    사태가 악화되자 국제사회는 즉시 휴전할 것을 양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중동을 방문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즉각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반 총장은 "나의 메시지는 언제나 똑같다"면서 "양측 모두 전투를 중단하고 즉각 대화를 시작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을 떠안고서 6개월이나 1년 뒤 같은 자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카이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양측의 휴전을 촉구했다. 케리 장관은 특히 하마스 측에 이집트 휴전 중재안을 토대로 한 평화 협상안을 받아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국제사회 중재는 아직까지 '피의 보복'을 멈추게 하지 못하고 있다.

    교전이 격화됨에 따라 델타와 US에어웨이, 유나이티드,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등 주요 국제 항공사은 이스라엘 노선의 운항을 잇따라 중단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로켓 공습을 이유로 텔아비브 공항 운항을 적어도 24시간 중단할 것을 항공사들에게 지시했고 미 국무부도 자국민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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