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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사망.."구원파 해체 수순 밟을 것"



종교

    구원파 유병언 사망.."구원파 해체 수순 밟을 것"

    구원파 교주 유병언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실은 구급차가 정밀 감식을 위해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들어가고 있다. 박종민기자

     


    유병언씨의 사망소식에도 구원파 본산격인 안성 금수원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있다. 오히려 경찰의 공식 브리핑 내용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구원파 신도들이 유병언의 사망소식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수사당국에 대한 불신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8년 구원파를 탈퇴한 A씨는 “유병언이 과거 오대양사건으로 징역형을 살았기때문에 신도들에게 수사당국에 대한 불신을 심어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주 유병언에 대한 신도들의 절대적인 믿음 때문에 유병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구원파 신도들로서는 유병언씨의 사망 소식을 믿고 싶지 않을만큼 큰 충격을 받고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구원파 탈퇴자 A씨는 “유병언이 뿌려 놓은 씨이다"며, "유병언이 자신의 죄를 덮기위해 불신을 조장해왔기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 신도들이 지금 혼란에 빠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유병언의 죽음이 결국 구원파의 해체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수배중인 유병언을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섰을만큼 절대적인 믿음을 가졌던 신도들이지만, 그 믿음의 대상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뿔뿔이 흩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또, 아들 유혁기씨가 유병언의 자리를 대신해오고 있었지만, 유혁기씨 역시 수배 대상이어서 신도들의 이탈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리가 유사한 박옥수 측이나 이요한 측에 흡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박형택 목사는 "유병언파나 박옥수파나 이요한파가 똑같은 구원파 계열이고, 같은 교리를 믿고 있기때문에 유병언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계열로 갈 경우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은닉재산에 대한 법정 분쟁 등 이단 사이비단체가 몰락할 때의 현상들이 나타나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인터넷 신문의 지난 5월 6일 홈페이지 뉴스 사회면 <구원파 신도,="" 인천지검="" 앞="" 종교="" 탄압="" 반대="" 집회=""> 제하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와 관련, 검찰 수사 결과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5공 정권의 비호설, 세모그룹 회생 등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설 및 정치적 망명 · 밀항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는 탈퇴신도를 미행 · 감시하는 팀이 교단 내에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특정 개인을 교주로 추종한 사실이 없고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해당 교단 신도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또 '김엄마'와 '신엄마'가 해당 교단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교단에서 '엄마'는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호칭이라고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유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등을 관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높낮이 모임'을 통해 유 전 회장이 관련 회사 경영에 관여한 바 없고, 세월호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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