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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산의혹 역공..."與후보 수십억 비상장 주식"



국회/정당

    野, 재산의혹 역공..."與후보 수십억 비상장 주식"

    • 2014-07-21 13:28

    박영선 "홍철호 33억원, 이중효 57억원어치 보유"

    권은희 후보(자료사진)

     

    새누리당이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한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들은 비상장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은 "왜 권은희 후보에 대해서만 문제를 삼느냐"면서 역공을 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21일 경기 수원의 천막상황실에서 열린 7.30 선거 승리를 위한 대국민 호소대회에서 "권은희 죽이기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1억4천만원의 비상장 주식을 가지고 새누리당이 비판하면서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 후보들이 수십억원의 비상장 주식을 소유한 사실을 일일이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광주 광산을의 송환기 후보는 13억1천만원, 김포의 홍철호 후보는 33억원,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중효 후보는 57억원의 비상장 주식을 신고했다고 하는데 확인해 보고 사실이라면 새누리당은 여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보면 새누리당 광주 광산을 송환기 후보가 신아건설산업 3만7400주, 용산디앤씨 2만7900주, 세호 3500주, 종영 1만6000주, 용산전력 10만9976주 등의 비상장 주식을 갖고 있다. 송 후보의 배우자와 자녀 두명도 각각 8000~1만여 주의 비상장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김포의 홍철호 후보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크레치코 주식 26만주, 플러스원 40만주를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도 적지않은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상태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중효 후보 역시 비상장 주식인 효창산업 7만주 등 가족들이 모두 비상장 주식을 보유 중이다.

    앞서 인터넷 언론은 권 후보의 남편 남모씨가 비상장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 회사들이 거액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회사들이 가진 부동산에 대해선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권 후보 측과 새정치연합은 "비상장 주식은 액면가로만 신고할수 있도록 법에 나와 있다"고 했고 중앙선거관리위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지만 야당에서 역공에 나서면서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가 현대중공업 보유주식만을 공개했지, 현대중공업의 부동산이나 수익의 모든 것을 공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왜 정몽준 서울시장후보의 재산신고 때는 보유주식만 (신고)하는데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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