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박규리.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카라 박규리가 SBS '모닝와이드'의 기상캐스터로 나선다.
'모닝와이드'는 개편을 맞아 대한민국 셀러브리티들이 기상 캐스터로 출연해 날씨 정보를 전달하는 웨더쇼(Weather Show)를 마련했다.
연출을 맡은 유영석 PD는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1일 개편 첫 방송에서 카라 멤버 박규리 씨가 웨더쇼를 진행한다"면서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정치인, 생각지 않은 전문가 등 셀러브리티들이 온다"고 예고했다.
제작진은 영국의 찰스 황태자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날씨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이같은 변화를 기획했다.
그는 "날씨 전달에 정확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쇼적인 부분에 있어서 가수 싸이가 노래하는 것까지도 생각했다"면서 "가수 입장에서 날씨를 전달하면 오늘의 습도와 목소리에 대한 관계를 이야기 할 것이고, 의학적인 입장에서도 날씨 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도를 밝혔다.
SBS 8시 뉴스 앵커 출신으로 새롭게 '모닝와이드'에 합류하는 신동욱 앵커도 "왜 카라가 나와서 날씨를 전하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가장 잘 전달할 수 있고, 눈길을 끌 수 있는 사람에 제작진들이 중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모닝와이드'는 정보 버라이어티 뉴스쇼로 변화를 시도한다. 기존의 최기환, 유경미 아나운서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무장한 신동욱 앵커가 MC 군단에 합류하며 기자, 셀러브리티 등이 출연해 뉴스의 깊이 있는 이면과 정보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