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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태도시에서 만나는 '검은숲' 장관



여행/레저

    독일 생태도시에서 만나는 '검은숲' 장관

    • 2014-07-17 13:03

    프라이부르크 인근 샤우인스란드·티티제 등 사계절 풍경 수려

    (사진=투리스타 제공)

     

    프랑스와 스위스 가까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독일 남서부 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은 독일인들이 노년에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프라이부르크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독일이 자랑하는 광대한 침엽수림이 펼쳐진 '검은숲(Schwarzwald)'의 중심도시기도 하며 우리나라에는 한 대기업의 CF에 나와 눈길을 끈 바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도시 자체도 아름답지만 인근 샤우인스란드(Schauinsland) 산과 티티제(Titisee) 호수 등 현지 여행객이 사랑하는 명소로 이동하는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맞춤여행 전문 여행사 투리스타가 준비한 프라이부르크에서 샤우인스란드(Schauinsland)와 티티제(Titisee)로 여행하는 팁을 소개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겨울, 샤우인스란드 산 정상에 오르면 그림같은 설경 펼쳐져

    독일 검은숲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샤우인스란드 4계절 어느때 방문해도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산이다. 봄과 여름에는 녹음이 우거진 숲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눈으로 덮인 그림같은 검은 숲의 전경을 만날 수 있다.

    샤우인스란드에서 하절기에는 하이킹을, 동절기에는 스키를 탈수 있어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만약 출출하거나 무언가를 마시고 싶다면 샤우인스란드 정상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체리케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샤우인스란드(Schauinsland)에 가기 위해선 프라이부룩 중앙역에서 시내방향으로(stadt mitte) 가는 트램을 타고 베르톨트브루넨(Bertoldsbrunnen)에서 2번트램으로 환승해 도르프스트라세(Dorfstrasse)에서 하차하면 된다. 도르프스트라세에서 다시 21번 버스로 환승해 7개 정거장을 가면 샤우인스란드 정상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케이블카는 약 20분 정도 타게 되는데 고도가 높아질수록 검은숲의 울창한 모습이 더욱 눈에 들어오게 된다.

    왕복 요금 기준 성인은 12유로, 6~14세 아동은 7.5유로, 6세 미만은 무료다. 가족끼리 온 여행자의 경우 패밀리 티켓을 구입하면 더 저렴히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 티티제 호수

    프라이부르크 인근 티티제는 검은숲에 있는 아름다운 호수로 그림형제의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배경이자 뻐꾸기 시계의 원조 지역이라고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검은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항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프라이부룩 중앙역에서 매시 10분과 40분에 출발하는 지역선 열차를 타고 40분 가량 가면 이동하면 된다. 열차 비용은 유레일이나 저먼레일 패스가 있다면 무료다. 패스가 없을 경우 바덴뷔르템베르그 티켓을 이용하길 권장한다.

    티티제 역에서 하차해 역을 등지고 나와 오른쪽 길을 따라가다보면 티티제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에 티티제를 방문할 경우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을 풍기는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검은숲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만약 호수를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유람선이나 노젓는 배를 탈 수 있다. 겨울철에는 눈 쌓인 검은숲의 얼어붙은 호수를 걸어서 호수 깊숙이까지 가볼 수도 있다.

    만약 한여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항시 크리스마스 장식 제품을 판매하는 티티제 호수 근처 상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인상적인 체험이 될 것이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 투리스타(02-546-6644/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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