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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 개발



경남

    국내 연구진,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 개발

    압박통증 부담 줄이고 진단효율 30% 개선 추가진단 불편 줄여

     

    국내 방사선 의료영상 연구진이 유방암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전기전문연구기관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은 16일 "최영욱 박사팀(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이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기존의 2차원 촬영기술과 달리 유방을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고 진단효율을 30% 가량 더 높일 수 있다. 한국인과 같은 치밀유방의 경우의 진단에도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영상 촬영과정에서 유방을 압박하는 강도가 낮아서 환자의 압박통증 부담이 기존보다 훨씬 완화된 상태로 진단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는 검사로 인한 환자의 불안을 줄이고 진단 효율 증가로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불필요한 재검사를 받는 여성의 숫자를 줄이는 한편, 추가 검사에 따른 추가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3차원 디지털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은 국내 최초이다. 세계적으로도 지난 2011년경에야 미국에서 관련 제품이 출시됐다.

    이번 연구시작품은 2012년 9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연구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6개월동안 50세이상 유방암환자 40명에 대하여 임상시험을 서울시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완료했다. 이를 통해 3차원 진단기술의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을 통해 확보된 기술은 최근 국내 유방암 진단기기 제작사인 메디퓨처㈜로 기술이전돼 상용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메디퓨처는 2008년 국내에서 최초로 2차원 디지털 유방암 진단기기를 상품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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