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슈퍼매치' 주도권 잡은 FC서울의 비결



축구

    '슈퍼매치' 주도권 잡은 FC서울의 비결

    • 2014-07-12 22:01

    9경기 연속 무승 이후 4승1패 '분위기 역전'

    FC서울 주장이자 간판 수비수 김진규는 스플릿 시스템의 도입으로 예전보다 '슈퍼매치'가 잦아진 덕에 부담감 없이 경기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사진=FC서울)

     

    "수원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 자극이었다."

    FC서울은 2010년 8월 28일 이후 무려 3년간 수원 삼성에 고개를 떨궜다. 3년간 각종 대회에서 수원을 만난 9경기에서 2무7패로 일방적인 열세에 그쳤다. 7연패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흐름을 다소 바꾼 것이 위안이 될 정도로 서울은 수원만 만나면 이상할 정도로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8월 3일 서울은 10번의 도전 끝에 안방에서 수원을 상대로 고대하던 승리를 챙겼다. 이후 수원과 '슈퍼매치' 4경기에서 3승1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예전과 달리 서울은 수원만 만나면 부진한 성적을 내다가도 더욱 힘을 내는 모습이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도 마찬가지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나고 2연속 원정 경기를 치른 서울은 수원을 상대로 한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던 다소 답답한 흐름을 '슈퍼매치' 승리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수원만 만나면 벌벌 떨던 서울은 어떻게 180도 달라진 것일까. 최용수 서울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부터 수원은 나와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자극이었다. 이기지 못할 당시는 사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원 덕분에 우리가 항상 긴장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잡은 이 흐름을 절대 내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을 상대로 고대하던 승리를 챙겼던 지난해 8월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경기서도 결승골을 넣은 수비수 김진규는 스플릿시스템의 도입으로 예전보다 긴장감이 덜해진 것이 '슈퍼매치' 승리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