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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위, 美 조지워싱톤호 부산 입항 "노골적 도전" 비난



통일/북한

    北 국방위, 美 조지워싱톤호 부산 입항 "노골적 도전" 비난

    "우리 겨레모두의 요구와 지향에 대한 난폭한 훼방"

    부산항에 입항한 조지워싱톤호(사진=자료)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12일 한미연합해상훈련을 앞두고 미국 핵항공모함 조지워싱톤호가 부산항에 입항한데 대해 '또하나의 노골적 도전'이라며 비난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이날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온 세계가 엄한 시선으로 시대착오적인 군사적망동을 지켜보고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담화는 미국이 11일 또다시 핵항공모함 '조지 워싱톤'호타격단을 남조선의 부산항에 불시에 들이밀었고, 같은 날 남조선의 동해항에도 3함대소속 이지스구축함 '키드'호편대가 들이닥쳤다"고 비난했다.

    담화는 또 "스쳐지날 수 없는 것은 벌어지고있는 이 엄중한 사태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려는 취지에서 우리 국방위원회가 특별제안을 내보내고 공화국 정부가 성명을 발표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다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미국과 남조선이 저지르고있는 군사적망동은 조선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성의있는 노력에 대한 또 하나의 로골적인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것은 또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적화해와 협력을 이룩하려는 우리 겨레모두의 요구와 지향에 대한 난폭한 훼방"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부질없는 핵공갈과 위협에 매달릴수록 첨단수준에서 항시적인 타격태세를 갖추고 있는 우리의 자위적핵무력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남조선은 제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민족중시 ,민족우선의 입장에서 나갈 길을 찾아야 할 것이며, 북과 남사이에 여러가지 문제가 일정에 올라있는 현시점에서 똑바른 선택을 할 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11일 부산에 입항한 조지워싱턴호는 오는 16∼21일 한반도 남·서해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이달 21일부터 이틀동안 한국, 미국, 일본의 해상전력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벌이는 수색·구조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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