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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독사까지 던져…마을주민 수년간 상습폭행 60대 검거



경남

    술 취해 독사까지 던져…마을주민 수년간 상습폭행 60대 검거

     

    4년동안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마을노인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수년 동안 술을 마신 후 고령의 마을노인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문모(6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 씨는 지난 3월말 진주시 대곡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술에 취했으면 집에 가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알루미늄 지팡이를 부러뜨린 후 안모(74) 씨의 얼굴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다.

    또 안씨가 잠자던 방에 독사를 집어던져 겁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문 씨는 지난 1월 마을주민 6명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경운기와 농업용 관리기, TV 등을 부수는 등 13회에 걸쳐 주거침입과 재물을 파손한 혐의도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술만 취하면 심야시간에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마을 노인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하고 아무 집이나 들어가 재물을 부수거나 물건을 훔쳤지만, 마을주민들이 보복이 두려워 제대로 신고도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후환이 걱정되고 피의자의 해코지가 무서워 농번기인데도 불구하고 일손을 놓고 집 밖을 나오지 못할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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