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국산 혼합 백신을 접종한 여아가 또다시 숨져 당국이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일간 신문 탕니엔은 병원 소식통과 유아 가족들의 말을 빌려 베트남 남부 메콩강 유역의 동탑 주에서 생후 2개월 된 여아가 5종 혼합 백신을 접종하고 나서 숨졌다고 9일 보도했다.
이 여아는 7일 백신 접종 6시간 뒤에 미열 증세를 보여 해열제 처방을 했다가 다음날 새벽(현지시간) 다시 상태가 악화해 병원을 찾았으나 얼마 후 사망했다.
이날 숨진 여아는 당시 혼합 백신 접종을 한 36명의 유아 가운데 미열 증세를 보이던 3명 중 1명으로 다른 2명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