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9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혁신학교 확대 정책에 따라 오는 9월 1일자로 42개 교의 혁신학교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미 지정된 혁신학교 13개 교도 재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혁신학교는 초등학교 165개 교, 중학교 121개 교, 고등학교 41개 교 등 총 327개 교가 된다.
신규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광명 광일초 등 초등학교(22개 교), 용인 현암중 등 중학교(13개 교), 안산 원곡고 등 고등학교(7개 교) 등 42개 교다.
또 재지정되는 10개 교는 지난 4년 간 혁신학교 운영 성과를 평가해 선정했고, 올해 3월 재지정이 유예된 3개 교도 이번에 포함됐다.
이번 혁신학교 지정은 준비교 300곳 가운데 신청서를 제출한 113곳을 대상으로 계획서 심사, 현장 실사, 심사위원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혁신학교는 자율 경영체제 구축, 민주적 자치공동체 형성, 전문적 학습공동체 형성에 기반을 두고 창의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이자 선도학교로 지난 2009년 9월 13개 교로 시작해 도내 전체 초·중·고의 14.5% 327개 교로 확대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혁신학교가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공교육 혁신의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혁신학교의 확대는 '학생중심, 교실중심' 교육방향과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이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예비혁신학교로 지정한 뒤 심사를 거쳐 혁신학교로 선정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혁신학교의 일반화를 선거 때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