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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후배 회사, '낮은 평가'에도 거액 보조금



정치 일반

    최경환 후배 회사, '낮은 평가'에도 거액 보조금

    '지원중단' 70점 간신히 넘긴 71.75점…평가위원 "우선순위서 밀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후배 회사가 낮은 평가에도 거액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최 후보자 아들이 일한 적이 있으며, 최 후보자 고등학교 후배가 사장으로 있는 곳이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실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반도체.LCD 장비회사인 DMS가 주축이된 특수목적회사인 '에스엔티'는 2010년 95억원의 국가보조금을 받았다.

    DMS 박모 사장은 최 후보자의 대구고 2년 후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에스엔티에 대한 국가보조금은 2007~2008년에는 10억원대였지만 최 후보자가 지경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인 2009년(46억원)부터 크게 증가했다.

    당시 지경부는 핵심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구매하도록 지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기술력이 뛰어나 국고보조금이 늘어났다"고 했지만, 실제 중간평가 결과에서는 간신히 '지원중단'을 면하는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명의 평가위원 가운데 최고점(90점)과 최저점(66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평균점수는 71.75점에 불과했다.

    평가위원 가운데 4명이 보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1명은 지원 중단을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일단 70점 이상이면 사업을 계속할수 있으며 국고보조금을 더 받을 기본 요건은 되지만, 점수가 낮으면 다름 참여자에게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익명을 요구한 평가위원은 "70점을 조금 넘었다면 예비 후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경우 예산 지원 순위가 낮아 예산이 깎이거나 덜 받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조금 확보를 위한 안정권에 대해 "80점 전후는 돼야 한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의 아들은 DMS에 2010년 1월에 입사에 1년 정도 일한 후 지난해 8월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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