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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의원 당협위원장, 장관후보자 처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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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혁신위 첫 회의…상설 인사검증기구 설치

    1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이준석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이준석 혁신위(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1일 첫 회의에서 당내 상설 인사검증기구의 수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 혁신위는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부터 첫 안건으로 상정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나갈 것"이라며 "국민이 요구하는 엄격한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는, 당내 상설 인사검증기구의 수립이 첫 안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국민들은 장관 후보자들에게 제시하는 도덕적 기준을 과연 입법부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맞출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해왔다"며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이중국적, 병역 등 검증기준을 의원과 당직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모든 당직자에게도 동일 잣대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검증대상은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들로 하는 것부터 오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세한 기준과 적용 시점 및 방식은 오늘 위원회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선에서 결정하지만, 이 검증이 결코 누구나 용납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분명 당내 반발도, 검증을 통과하지 못할 분들의 우려도 있을 테지만, 우리 혁신위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주자 및 7·30 재보선 공천대상자에 대한 인사검증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시간적 제한'을 감안해 유동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모든 혁신안은 전당대회 주자들에게 보내 수용 여부와 보완방안 등을 답변받겠다. 또 재보선 공천관리위에도 혁신안을 전달하겠지만, 수용 여부는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정병국·황영철·강석훈 의원,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이윤철 항공대 교수, 김대식 열린연구소 대표, 주부 윤보현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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