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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잔·화비·계영배...술맛 완성하는 술잔의 마법



방울잔·화비·계영배...술맛 완성하는 술잔의 마법

음식·그릇의 조화처럼 술도 궁합에 맞는 잔에 마셔야 풍미 살아나

음식과 그릇의 맛있는 조화가 있다면 술과 술잔도 잘 어울리는 짝꿍이 있다. 술은 궁합이 맞는 잔에 마셔야 특유의 풍미가 온전히 살아난다. 맛뿐 아니라 분위기도 달라진다. ‘술맛을 완성하는 것은 술잔’이라는 말처럼 잘 고른 술잔으로, 잠든 미각을 깨워보자.

■ 병 말고, 잔을 흔들어라!


프리미엄 증류소주 '화요 25도 정병세트'에 들어 있는 도자기 방울잔은 술의 풍미를 더욱 깊게 해준다.

 


‘소주=유리잔’이라는 공식은 이제 머리에서 지우자. 소주는 도자기잔에 마시면 더욱 좋다.

프리미엄 증류소주 화요에서 개발한 ‘방울잔’은 가야 고분에 잠들어 있던 토기(가야 문배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도자기 잔이다. 잔 아랫부분에 작은 구슬이 들어 있어 술 한잔 쭉 들이켜고 잔을 가볍게 흔들면 청아한 구슬 소리가 울려퍼져 즐거운 술자리 놀이가 되어준다.

특히, 화요의 청량함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주는 전통적인 도자기 잔은 손에 쥐어도 온도 변화가 크지 않아 화요의 향과 맛을 더 깊게 음미할 수 있다. 화요 방울잔은 광주요직영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의 (02)3440-2730

■ 맥주잔의 변신은 무죄! 육각모양에 컬러까지 입었다.

광주요에서 선보인 캐주얼라인 맥주잔은 유리잔 일색의 평범한 맥주잔에 컬러를 입혔다.

 


맥주잔은 일반적으로 톡 쏘는 맛을 내는 탄산이 거품 속에서 유지되도록 위쪽보다 아래쪽이 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맥주 특유의 황금빛 컬러와 거품이 시각적으로 먼저 자극하기 때문에 투명한 유리잔을 많이 사용하는 편.

광주요에서 선보인 캐주얼라인 맥주잔은 유리잔 일색의 평범한 맥주잔에 컬러를 입혔다. 미송(솔빛)·미설(눈빛)·미솜(솜빛)·미율(밤빛) 등 4가지 컬러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다양한 컬러로 술자리에서 술잔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벨기에 맥주인 호가든에서 선보인 육각 전용잔은 다른 잔에 비해 두꺼운 유리로 만들어져 손의 체온 전달을 방지, 오랜 시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잔의 굴곡은 풍부한 거품을 생성시키며, 넓은 입구는 마시는 순간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용잔에 3분의 2 정도 호가든을 따른 후 효모가 남아 있는 3분의 1을 호가든 로고의 위치만큼 거품을 내 마시는 것이 특유의 거품과 매혹적인 향을 극대화시켜 최상의 호가든을 즐길 수 있다.

■ 이색 폭탄주 전용 잔으로 분위기 UP!

화요에서 선보인 폭탄주 전용잔 '화비'.

 


대부분의 술자리에는 폭탄주가 등장하고, 폭탄주에 대한 부담감은 누구나 한번씩 느끼게 마련이다. 화요에서 선보인 화비는 ‘화요+비어’의 합성어로 재미있는 폭탄주문화를 위해 개발된 폭탄주 전용잔이다.

화비는 폭탄주 모양으로 잔에 채운 화요를 맥주와 함께 떨어뜨리면 간편한 폭탄주가 완성된다. 아래에 구멍이 뚫려 있어 맥주잔에 떨어뜨렸을 때 자연스럽게 맥주와 섞이게 되는 원리다. 또한, 약지로 잔 아래의 구멍을 막은 채 화요를 따르고, 그대로 맥주 잔에 투하하면 잔을 흔들거나 테이블에 놓인 소주잔을 넣을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특히, 도수에 따라 화비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평소 와인을 즐긴다면 화요 25도와 맥주가 만난 '화비 9%'를 추천, 화요 25도와 맥주 4.5도가 섞여 9도의 그윽한 폭탄주를 즐길 수 있다. 깨끗하고 가벼운 술을 원한다면 화요17도와 맥주가 만난 '화비7%'가 있다. 화요 17도와 맥주 4.5가 섞여 7도의 폭탄주를 즐길 수 있어 술이 약한 여성에게 좋다.

■ 과음이 걱정? 신비의 술잔, 계영배를 주목!

광주요가 재현한 청자 매화꽃잎 계영배.

 


과음이 걱정이라면 계영배를 추천한다. 계영배는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고 '정도'를 지킨다는 뜻으로 잔에 7부가 넘는 술이 차면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신비의 술잔이다.

그저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며 정도의 미덕을 되새겨주는 술잔으로 회자되고 있었으나 광주요가 2000년도에 국립 박물관과의 공동프로젝트로 박물관에 소장 중인 계영배를 재현했다. 술잔에 담긴 고귀한 뜻과 함께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과음방지 술잔으로 더 주목 받고 있다.

■ 와인, 혀 끝으로 느끼는 미각의 향연

와인은 품종에 따라 입구 모양이 다른 잔을 골라야 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와인잔의 명가인 리델, 슈피겔라우, 호야, 리사모리 등은 포도의 품종에 따라 어울리는 잔을 내놓고 있다. 리델사의 오너 조지 리델은 “글라스의 모양에 따라 와인이 처음 닿는 혀의 부위가 달라지므로 와인잔이 맛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 예로 단맛은 혀끝으로 느끼는데,화이트 와인인 쇼비뇽 블랑은 신맛부터 느끼면 혀보다 위에서 먼저 반응을 해버리므로 입구가 좁고 길쭉한 글라스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 잔보다 일반적으로 작다. 차게 마셔야 제 맛이 나는 만큼 와인의 냉기가 빨리 달아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상온에서 마시는 레드와인은 넓고 큰 잔에 담아 마시는 것이 좋다. 마시기 전 잔을 돌려서 향이 골고루 섞이도록 한 뒤 향과 색을 즐긴다. 좋은 와인일수록 꿀냄새, 과일냄새 등의 향이 차례로 난다.

리델사에서 제안하는 좋은 와인잔 고르는 법을 참고해보자. 첫째, 색을 통해 와인의 정보를 잘 읽을 수 있도록 맑고 투명해야 할 것. 둘째, 잔의 두께는 얇을수록 좋다. 와인의 풍미를 좀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셋째, 대가 길어야 한다. 와인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대가 길면 와인글라스를 잡는 손의 온도가 와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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