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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 대형건물 냉각탑, 목욕탕에 많아



광주

    '레지오넬라균' 대형건물 냉각탑, 목욕탕에 많아

     

    여름철 감염 시 고열과 복통을 일으키는 제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균'이 대형건물 냉각탑이나 목욕탕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매년 본격적으로 냉방기를 가동하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광주 지역 내 대형건물의 냉각탑 수 등 시민다중이용시설의 68곳의 냉·온수시설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2곳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총 389건 중 52곳(13.4%)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는 데 대부분 대형건물 냉각탑이나 목욕탕에서 많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냉방기의 가동이 증가되면 레지오넬라균이 급격히 증식할 우려가 있어 냉방기 청소와 소독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임상 증상과 역학적인 특징에 따라 독감 형과 폐렴 형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발병하기 쉬운 "독감형"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별다른 치료 없이도 1주일 안에 회복되며, "폐렴형"은 39~40도의 고열과 호흡곤란 및 의식장애 등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15~30%가 사망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병률이 0.5~4.0%정도로 낮게 발생한다.

    레지오넬라증의 감염경로는 냉각탑 수, 온수 탱크, 샤워기 꼭지, 가습기에서 사는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하여 사람을 감염시키며, 아직은 사람 간의 전염된 예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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