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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초능력을 묻다"…'세바시' 6월 특집강연회 개최



사건/사고

    "당신의 초능력을 묻다"…'세바시' 6월 특집강연회 개최

    <세바시> 6월 특집강연회 'We are The Future Makers'의 무대에 오른 미래부 윤종록 차관

     

    "여기 총과 총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총은 발사되지 않습니다. 무엇이 있어야 합니까?" 질문자는 앞에 앉은 600여명의 관객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말을 이어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방아쇠를 당기는 힘입니다. 그것도, 겁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말입니다"

    나의 아이디어가 혁신이 되고 가치가 되는 힘, 창업력(力)을 만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의 6월 강연회가 6월 16일 오후 7시 목동 KT 체임버홀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미래창조과학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함께 하는 창조경제 특집강연회 'We are The Future Makers'라는 주제로 열렸다. 600여명이나 되는 관객이 강연회장을 찾았다. 연사들의 면면도 빛났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차관으로 창조경제의 손발이 되고 있는 윤종록, 벤처 1세대로 25년 째 자신의 사업을 꾸리고 있는 다산네트웍스 회장이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인 남민우. 이 두 사람이 선배로서, 또 지원자로서 창조경제의 뼈대에 대한 스토리를 전했다면 뒤이어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4명이 현장의 경험이라는 살을 붙였다. 집단지성 번역 사이트인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 영상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쉐이커미디어'의 대표 데이비드 리,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을 제작하는 '이큐브랩'의 권순범 대표, 단체급식 인원을 예측해 음식물 낭비를 막는 앱을 개발한 이유미 '엄청난벤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강연에 참석한 이정수 씨(26, 사회복지사)는 특히 윤종록 차관의 강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직장동료들과 함께 세바시 강연을 찾아왔다는 그는 "앞으로 점점 더 사회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텐데 그 가운데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또 연사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가 벤처캐피털리스트라면 어떤 아이템에 투자할까? 이날 현장에서 이뤄진 관객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큐브랩'의 권순범 대표

     

    SF소설 속 주인공들은 그 배경이 유토피아든 디스토피아든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선천적으로 특별한 존재로 태어나기도 하지만, 우리처럼 아주 평범한 사람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속한 현재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바로 그 고군분투가 그들을 남다르게 만드는 힘의 실체다.

    이날 세바시 무대에 선 6명의 연사들, 바로 이 'future maker'들의 탁월함도 이것이었다. '현재'에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제련하길 그치지 않는 성실함,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거부한 용기, 새로운 것을 마주하는 배짱. 여기에 좌충우돌하고 좌절했던 훈련의 시간까지 더해져 이들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연사들이 한명 한명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마다 관객들은, 아니 그곳에 모인 우리 모두는, 그들이 바꾸어 갈 더 나은 미래를 만나는 기쁨을 공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그들이 어떻게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들으며 우리 역시 잊고 있었던 나의 '내일'을 만날 수 있었다.

    <세바시> 강연 현장. 6월 특집 강연회에는 약 60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심장 어딘가가 뜨거워지고 생각만으로 가슴이 뛰는, 잊혀졌던 꿈. 그래서일까? 같은 공간, 같은 사람들이 여전히 앉아있지만, 끝나고 나서의 강연장 분위기는 시작할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한 기류다. 감동이라는 보이지 않는 파동이 만들어 내는 신기한 에너지가 그곳을 채우기 때문이다. 이것이 4년째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세바시의 인기비결이다.

    "뻔뻔함. 당돌할 정도로 겂없이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자. 겁없이 방아쇠를 당기라고 말한 연사는 미래부 윤종록 차관이었다. 그는 방아쇠를 당기는 힘을 '폭발하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몇명의 엑스맨(X-man)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바시 6월 특집강연회의 제목인 'We are The Future Makers'에서 주어인 We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이날 무대에 오른 6명을 말하는 것일까?

    쉐이커미디어의 데이비드 리 대표는 단호하지만 인상적인 한 마디 말을 남겼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 의해 가능하다. 나의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성공을 꿈꾸라" 이날 세바시 강연회를 통해 만난 가능성은 머지 않아 우리가 만나게 될 또 하나의 '미래'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값진 것도 있었다. 이날 세바시 강연회를 통해 거둔 결실, 바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변화의 씨앗이 뿌려졌고 또 자라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식이 실천이 되고 놀이가 되는 공간, 세바시
    룰렛과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는 세바시 커넥트앱 새롭게 선보여


    <세바시 커넥트="" 앱="">을 통해 강연 중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감동과 더불어 세바시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재미'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얼마 전 오픈한 세바시 홈페이지(change15min.com)를 소개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지금까지의 영상들을 한 데 모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제에 맞게 영상들을 묶어 추천하는 큐레이션 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세바시와 관객들을 더 재미있게 만나게 해 줄 '세바시 커넥트 앱'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어플리케이션 (iOS : http://goo.gl/BVWF8D , 안드로이드 : http://goo.gl/5mjRx7) 을 다운받아 입장확인을 손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룰렛기능을 이용한 경품추천, 미션을 통한 연사 서포터되기, 강연 후기 올리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은 '내가 벤처캐피털리스트라면 어떤 아이템에 투자할까?'라는 주제로 관객투표를 진행했으며 무대에 오른 4개의 창업회사 중 이큐브랩이 1위를 차지했다. 이큐브랩의 권순범 대표는 "실제로 투자하시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주겠다는 유쾌한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세바시 6월 특집강연회 'We are The Future Makers'는 7월 중 세바시의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세바시 홈페이지 : change15min.com
    세바시 유튜브 채널 : http://www.youtube.com/cbs15min
    세바시 안드로이드앱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세바시' 검색 후 무료설치
    세바시 팟캐스트 : 아이튠즈에서 '세바시' 검색 후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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