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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두 달…그날의 기억과 교훈 잊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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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세월호 참사 두 달…그날의 기억과 교훈 잊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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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6일 하근찬의 아침뉴스] 진상규명도, 사회안전망도 바뀐 게 없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6일 월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4월 16일, 그러니까 오늘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도 벌써 꼭 두 달이 됐습니다.

    아직도 12명은 차디찬 바다 속에서 여전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사회안전망도 그다지 바뀐 게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날의 기억과 교훈은 차마 잊지나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헤드라인 입니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반성은 없었습니다.

    야당은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여당에 맞서 문 후보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 '일제식민 지배가 하나님 뜻'이라는 문 후보 인식은 100년 전 일본 기독교계 논리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원인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 브라질 월드컵에서 프랑스와 스위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러시아와 모레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팀은 결전의 땅에 입성했습니다.

    ▶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가 박 의원의 현금 2천만원을 들고 검찰로 찾아가 돈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외출을 마치고 들어오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여야, 문창극두고 '설전'>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위안부 관련 발언을 사과하는 등 인사청문회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명동의안이 내일 국회에 제출된 예정인 가운데 야당은 문 후보자를 꼭 낙마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종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사과는 무슨 사과"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불과 사흘 전의 입장을 뒤집으며 CBS가 처음 보도한 위안부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본의와 다르게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발언도 해명했습니다.

    "일반 역사인식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으로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를 열어 본인의 소명을 들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대출 대변인입니다.

    "야당이 임명동의안도 제출하지 말라며 그게 국민 소통이라고 주장하는데 궤변. 청문회라는 무대에 후보자를 올려놓고 관객인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게 기회를 줘야 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입니다.

    "청문회를 열어 무슨 말을 듣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문 후보자는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과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여야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내일 국회에 제출됩니다.

    <문창극이 되살린 '군국주의 일본 기독교 망령'>

    ▶ '일제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이라는 문창극 후보자 인식은 일제의 한국 침략을 정당화했던 100여 년 전 일본 기독교계 억지 논리와 판박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가 하나님 뜻'이라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이 충격 발언은 그 뿌리의 깊이가 100년을 훌쩍 넘습니다.

    "일본은 명분 문제에 위축되지 말고 마음껏 한국을 병합(倂合)하고 잘 통치하여 일본의 선조에게 한 하나님의 약속을 완성하면 된다"

    경술국치 직후인 1910년 9월 1일 당시 일본의 대표적 기독교계 신문인 <복음신보>에 실린 논설 내용입니다.

    일본 메이지가쿠인 대학교 서정민 객원교숩니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사실 기대도 하지 않았던 대단히 좋은 명분이었고, 한국 식민 지배를 더욱더 공고히 할 수 있는 하나의 이론적 바탕을 제공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일본 기독교계는 1967년 '일본 그리스도교의 역사적인 책임 고백'을 통해 과거 교회의 이 같은 잘못을 통절하게 고백하고 참회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 장로이자 21세기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는 오히려 100여 년 전 군국주의 일본 기독교의 망령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문창극 후보자가 과연 대한민국 총리로서 적격인지, 회의가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주변 '충돌 우려 선박' 없었다>

    ▶ 3백명 넘게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도 벌써 두 달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사고 당시 인근 해역 레이더에는 세월호가 충돌을 우려할 만한 선박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별취재팀 김민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에서 선장 대신 조타 지휘를 맡았던 건 3등 항해사인 26살 박모 씨.

    박 씨는 지난주 처음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물살이 빠르고 좁은 사고해역의 반대편에서 배 한 척이 올라왔다"면서, "충돌하지 않기 위해 레이더와 전방을 관찰하고 무전도 듣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를 놓고 일부 매체와 SNS 등에서는 충돌 때문에 급변침한 것 아니냐, 심지어는 '올라왔다'는 표현을 들어 잠수함 가능성까지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와 마찬가지로 5도 이내로 변침하도록 지시했을 뿐이란 게 항해사 박 씨의 진술입니다.

    실제로 당시 세월호 뒤쪽에서 멀찌감치 항로를 따라가던 민간 상선의 레이더에도 별다른 물체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둘라에이스호 문예식 선장입니다.

    "한바퀴 우회, 턴을 하길래 턴하는 줄 알고 무심코 본 거. 그 때는 신호가 안 잡혔죠. AIS로' + '그 배 동정을 레이더로 확인하고 있었다고. 그게 잡히는 게 컨테이너였어."

    세월호 앞쪽에 떨어진 컨테이너들까지 모두 레이더에 선명하게 잡혔지만, 8시 48분 변침을 전후해 등장한 다른 물체는 없었다는 겁니다.

    또다른 인근 상선의 영상기록장치에도 세월호 주변 몇 개의 물체가 등장하지만, 모두 4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잡니다.

    "화면상에는 있을 수 있죠. 실제 세월호와 떨어진 거리가 위험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던 걸로 알 수 있거든요. 육안상 보이고 그걸 회피하기 위해서 급박하게 할 정도인 것은 아니었던 거고."

    이런 사실은 역으로 당시 세월호에는 급변침할 이유가 없었다는 걸 반증하는 셈이어서, 침몰 원인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세월호 조타기 검찰 "우현" vs 조타수 "좌현">

    ▶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지목된 급변침을 놓고도 검찰과 선원들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조타기 고장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이재준 기자입니다.

    = 검찰은 한 달 전 세월호 승무원들을 기소하면서 사고 당일 오전 8시 48분경의 무리한 급변침을 침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3등 항해사 박모 씨가 오른쪽으로 5도 변침하란 지시를 두 번에 걸쳐 내렸고, 이에 조타수인 조모 씨가 변침하던 중에 조작 미숙으로 15도 이상 대각도 변침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난주 열린 첫 재판에서 승무원들이 내놓은 진술은 전혀 다릅니다.

    항해사 박 씨가 오른쪽 5도 변침을 지시한 건 평소처럼 한 번뿐이었으며, 조타수 조 씨도 공소와는 달리 우현으로 대각 변침을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5도만 바뀌어야 할 조타가 8도까지 넘어가길래 오히려 좌현으로 3도 돌렸지만, 배가 계속 우현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조타기를 끝까지 좌현으로 돌렸다는 얘깁니다.

    결국 양쪽 가운데 한쪽은 거짓말인 셈인데, 진실을 가리기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 공길영 교수입니다.

    "선체를 끌어올려 정밀조사해봐야 하는데. 5도 정도인데 아무리 조류가 세도 상식적으로 그렇게 변침이 안된다. 검찰은 선체 인양을 못하니까 조타기 고장 가능성 무시하고 계속 나가는데, 기기 고장 가능성 열어놓고 그렇게 해야 한다."

    정상적인 조타로는 세월호의 급선회 현상을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조타기 고장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수적이란 얘깁니다.

    이에 따라 내일 열릴 두 번째 재판에서도 변침 횟수와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물론, 기계 고장이 전혀 없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두고도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2014 브라질월드컵 첫 승을 이끈 카림 벤제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브라질 월드컵 경기 상황>

    ▶ 브라질 월드컵 소식입니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프랑스가 온두라스에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스위스는 에콰도르에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월드컵 소식, 김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레알마드리드의 주전 공격수인 카림 벤제마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습니다.

    원톱으로 나선 벤제마는 전반 45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 넣어 성공시켰습니다.

    후반전에는 동료인 카바유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올려준 공을 그대로 논스톱으로 때리자 공이 골포스트와 골키퍼를 잇따라 맞추며 골 문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벤제마는 후반 27분 코너킥으로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려 세번째 득점을 직접 올리며 팀이 올린 세골에 모두 기여했습니다.

    반면 온두라스는 프랑스의 파상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채 3-0 패배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앞서 벌어진 스위스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는 종료직전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피파랭킹 6위인 스위스는 에콰도르에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 중반 에콰도르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시종 끌려 다녔습니다.

    후반 3분 교체카드로 들어온 메메디가 동점골을 넣으며 따라붙었지만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48분 세페로비치의 극적인 헤딩 역전골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금 전 7시부터는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3일째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미국)=오해원기자

     

    <홍명보호, 쿠이아바 첫 훈련>

    ▶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우리 대표팀이 결전지 쿠이아바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이 곳에서도 러시아 격파를 위한 비공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오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대표팀은 비장한 표정으로 쿠이아바 공항에 내렸습니다.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승리해 원정 8강 진출을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습니다.

    브라질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비공개훈련으로 러시아전 필승 전략을 가다듬었던 대표팀은 쿠이아바에서도 철통 보안을 지켰습니다.

    이동 후 곧바로 훈련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많은 외국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사흘째 비공개 훈련을 고수했습니다.

    비공개 훈련에서는 약점인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고 상대 약점을 겨냥한 공격 전술을 연습했습니다.

    특히 튀니지와 가나를 상대로 한 평가전에서 연파하며 드러난 대표팀의 약점 보완에 신경썼습니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18일에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박근혜 대통령.(자료사진)

     

    <경제정책 비교해보니…>

    ▶ 경제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와 비교해보니 우리 경제정책에는 일관성이 없다는 점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장규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나라 빚이 1경3백조원이 넘는 일본,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겠다며 무제한 돈을 찍어내고, 재정지출까지 늘리는 이른바 '아베노믹스'를 시행중입니다.

    도박에 가까운 정책이지만, 지난 1분기 성장률이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일단 약발이 받는 모습입니다.

    김규판 대외경제연구원 일본팀장입니다.

    "일단 일본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수 있는데 (4월부터 소비세 인상으로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가 하면 건너편 중국은 리커창 총리가 당분간은 성장률이 떨어져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성장률이 좀 떨어져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경제구조부터 바꾸는겠다는 이른바 '리커노믹스'입니다.

    그럼에도 1분기까지 중국의 성장률은 마지노선인 7%를 계속 웃돌고 있습니다.

    조영삼 산업연구원 실장입니다.

    "우리가 아직 경착륙을 논할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고요."

    일본과 중국은 서로 방향은 다르지만 지난해부터 일년 반동안 일관된 경제정책을 시행중입니다.

    반면 우리 경제정책은 일관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에는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내걸었지만, (정권을 잡은 뒤에는 창조경제를 강조했다가) 올해는 다시 '경제혁신3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개혁과 규제완화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세제개편이나 부동산 대책 등 세부정책도 발표한지 며칠안돼 수정안이 발표되는 등 혼선이 잦았습니다.

    우리 경제의 문제가 뭔지, 정확한 진단이나 합의도 없이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질타하고 있습니다.

    조원희 국민대 교수와 조영삼 산업연구원 실장 입니다.

    "문제에 대한 솔직한 진단을 통해 방향성을 제시할 책임이 대통령과 그 주변사람들에게 있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한국이 문제의 인식과 (이를 공유하는) 측면에서는 한발 좀 뒤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은 최경환 의원을 경제부총리로 내정하며, 경제팀 교체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말에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될 예정인데, 우리 경제의 문제가 무엇인지, 또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한 진단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이라크 공습 나서나?>

    ▶ 이라크 내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항공 모함을 걸프만으로 이동시켜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라크 정부군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른바 ISIL에 대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바그다드 북쪽 100km 지역에서 대치중입니다.

    미국은 항공모함을 걸프 해역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보고 받은 뒤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군 투입 제외, 모든 방안 강구"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이라크 정부군을 돕겠다며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란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협력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앙숙인 미국과 이란이 같은 배를 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언급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은 없다고 밝힌 만큼 미국의 공습과 이란 지상군간의 협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내일 열리는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이라크 상황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아침 신문 읽기>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의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송광용 신임 청와대교육문화수석이 논문표절 시비에 휘말렸군요?

    = 네. 제자가 쓴 논문을 자신의 연구 결과인 것처럼 학술지에 게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동아일보가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2004년 발표한 논문인데요…당시 서울교대에서 자신이 지도하던 석사과정 제자의 논문을 거의 그대로 옮겨 학술지 등에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송 수석은 이에대해, "두 논문 내용이 유사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제자가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싣고 싶은데 그러려면 교수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부탁해 그렇게 한 것뿐이라고 밝혔다는군요.

    하지만, 학계에선 이러한 경우 명백한 표절로 "사실상 지도교수라는 권위를 이용해 논문을 가로챈 행위"로 간주한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이 승용차에 놓아둔 현금 2천만원을 의원 운전기사가 검찰로 가져갔다…좋은 기사감이죠?

    = 네. 신문들이 사회면 톱기사 등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해당 국회의원은 인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데요.

    박 의원은 지난 11일 승용차 뒷좌석에 놓아 둔 5만원권 현금다발 2천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수사과정에서 박 의원의 운전기사인 김모 씨가 이 돈을 들고 인천지방검찰청에 찾아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운전기사 김씨가 불법 정치자금 신고를 해 와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박 의원 측은 "개인적으로 쓸 일이 있어 은행에서 찾아둔 돈"이라고 해명을 했다고 합니다.

    돈의 정체와 운전기사가 왜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 아베 정부가, 지난 1993년 발표된 고노담화의 진정성을 훼손하려고 별 짓을 다하는군요?

    = 네. 고노담화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인데요.

    아베정부는 고노 담화의 문안이 한·일 당국 사이의 조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담화 검증 결과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고노담화가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 한·일간 정치적 협상 결과라는 인상을 주기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고노담화는 기본적으로 일본 자체조사와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는데요.

    아침신문들은 이번 일로 한·일 관계가 더욱 냉각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실었습니다.

    ▶ 박근혜 정부의 '통일 청사진'이 나왔다는 소식이 조선일보에 실렸던데요?

    = 네. 외교부 국립외교원이 "2040 통일 한국 비전 보고서'를 펴냈는데요.

    박 대통령이 지난 1월 '통일 대박론'을 밝힌 이후 정부 차원에서 처음 만들어 발표한 "통일 한국의 청사진"이라고 조선일보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납북한은 2020년쯤 본격적 경제통합을 시작해 2030년 경제.정치적 통일을 이루고 2040년에 완전한 통합을 달성한다는 내용인데요.

    통일 초기엔 국가 통합을 위해 대통령제를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내각제로의 전환을 담고있는데요.

    문제는 이 모든 청사진의 전제조건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이밖에 주말사이 어떤 뉴스가 관심꺼리로 아침신문에 실렸나요?

    = 네. 3년전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대피소에 불쑥 나타나 침낭을 물어뜯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먹이를 찾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몸무게가 100kg인 이 암컷 곰이 자연 적응에 실패했다고 보고 포획해 번식용으로 쓸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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