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리니지 16년 인기 비결은 진지함”



IT/과학

    “리니지 16년 인기 비결은 진지함”

    왼쪽부터 리니지 개발실 한구민 팀장, 권세웅 과장, 김효수 팀장 조수곤 과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최근 MMORPG '리니지'에서 8번째 게임 속 직업 '전사'와 신규 서버 '데몬'을 선보였다. 전사는 '용기사' '환술사'에 이어 6년 만에 추가된 직업으로 높은 체력(HP)과 강력한 공격력이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데몬은 리니지의 51번째 서버다. 데몬은 게임 이용 시간이 많지 않은 고객을 배려했다. 이용자는 하루에 최대 10시간까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레벨 업 동선도 개선돼 30일 만에 60레벨을 달성할 수 있다. 그렇다면 16살 리니지에 새 날개를 달아준 개발 주역들은 이번 변신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소화했을까. 리니지 개발실 4인방의 입을 빌려 그 답을 찾았다.

    - 신규 직업 '전사'를 소개해 달라.

    양손에 다른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전사는 리니지 최초로 탱킹(적의 공격을 막아 아군을 보호하는 행위) 능력을 갖췄다. 패시브 스킬(별다른 조작 없이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는 기술)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간편한 조작감이 특징이다. 신규 이용자나 리니지의 향수를 느끼는 이용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복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 신규 서버의 성과를 예측한다면.
    신규 서버와 직업 공개를 앞두고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게임 아이템을 주는 행사를 진행했더니 참여한 계정이 300만 개를 넘어섰다. 이러한 수치에 (내부에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다만 이를 정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번 업데이트가 리니지 고객들이 다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앞으로 추가하게 될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는가.
    아덴월드(본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2년 전 추억의 사냥터인 '말하는 섬'을 적용하자 많은 이용자들이 큰 호응을 보내준데 따른 것이다. 같은 개념의 '화룡의 둥지'도 오는 25일쯤 새 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 사용자환경(UI) 개선 계획도 있나.
    연말까지 와이드 화면에 대응하는 사용자환경을 준비 중이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다. 단순히 화면을 넓히는 수준이 아닌 시각적으로 자유도 높은 사용자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16년 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리니지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진지함'이라고 생각한다. 고객들도 진지하고 개발자들도 진지하다. 달리 표현하면 일종의 보수(保守)다. 여기에서 보수이라는 것은 꽉 막혔다기보다는 리니지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점이 리니지의 매력이 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