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12일 목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여러분>
"책임총리 처음 들어보는 얘기다", "식민지배와 분단은 하나님 뜻이다"
문창극 총리 후보 내정자의 총리로서의 역할과 역사인식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글쎄요, 좀처럼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워 보이는데 글쎄요, 그런데 그건 적임자를 찾기가 어려운 게 아니라 변하지 않는 박대통령의 불통인사가 그 원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오늘의 헤드라인 입니다>오늘의>▶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대학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문 후보자는 또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 민족은 원래 게으르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검경이 구원파의 본거지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으나 유병언 전 회장은 물론 핵심 측근들의 행방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어젯밤 늦게 브라질에 입성해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 오늘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 지방 곳곳에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우박이 내리겠습니다.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10일 오후 서울대학교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밝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문창극, 위안부 발언 논란>문창극,>▶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초빙교수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커질 전망입니다.
신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올해 3월부터 서울대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란 과목을 강의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4월 강의 도중 문 후보자가 "일본으로부터 굳이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해당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입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바로는 '우리나라는 일본의 사과를 굳이 받아들일 정도로 나약하지 않은 국가가 됐다, 그래서 위안부 문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다'라고 말했어요."
문 후보자의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이같은 인식은 지난 2005년 쓴 칼럼에서도 드러납니다.
당시 3.1절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배상문제를 거론했는데, 문 후보자는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40년 전에 끝났다"며 "끝난 배상문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문 후보자의 인식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며 적극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현정부 입장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면, 확대하면 '용서하자'는 그런 건데, 용서라는 게 공식 사죄를 하고 인정을 해야 용서를 하지, 그쪽에서는 아무런 사죄나 인정을 안 하고 오히려 역사 왜곡을 하고 있자나요."
문창극 후보자 측은 CBS의 거듭된 확인 요청에 "모든 것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방위 사퇴압박>전방위> ▶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또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취지의 발언을 해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최승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지난 2011년 교회 강연에 나선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일제의 식민지배를 두둔하는 발언을 합니다.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
2012년 강연에서는 일본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일본의 이웃인 건 축복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문 후보자는 또 해방 이후 남북 분단의 아픈 역사도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남북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11년 강연에서는 우리 민족이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다고 언급해 민족 비하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의 강연 내용을 "반민족적 망언"으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리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등에서도 사퇴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자가 또다시 자격시비에 휘말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국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10일 오후 자가운전으로 서울대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커지는 문 내정자 논란>커지는> ▶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총리제에 대한 구상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문창극 총리 내정자가 "책임총리를 처음들어 본다"고 말하는 등 총리 내정자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문창극 총리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
하지만 문 내정자 자신도 국정경험이 없다고 솔직히 고백했고
"국정경험이 없다…"
문 내정자를 아는 지인들도 조직의 장으로서 무엇을 해보지 않았는데 국정을 이끌 수 있겠냐는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내정자가 첫 출근길에 '책임 총리를 처음 들어본다'고 말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 내정자는 출근 전 한 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책임총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말실수가 아님이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무회의에서 "총리는 법질서와 공직사회 개혁 등의 국정 의제를 전담해서 '소신을 갖고 국정을 운영한다'는 책임총리제 구상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정이 이럼에도 책임총리를 처음 듣는다, 나는 책임총리가 아니라고 말한 것은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처음부터 포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논객을 총리로 내정한 데 대해 놀란 국민들이 이제는 책임총리를 두고 빚어지는 엇박자에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습니다.
검.경이 연이틀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12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금수원에 배치된 경찰 병력 앞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신도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검찰, '또' 허탕>검찰,>▶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에 연일 허탕만 치고 있는 검찰이 그의 핵심 조력자 검거에도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의 질책까지 받은 상황에서 고심 끝에 감행한 검거작전이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검찰은 더욱더 궁지에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철원기자입니다.
= 검찰은 어제 12시간 동안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도피에 핵심 조력자로 알려진 일명 신엄마, 김엄마 등의 검거를 위해 안성 금수원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동원된 경찰 병력만 6천여명, 하지만 실적은 초라했습니다.
검찰이 금수원에 다시 진입하며 체포 대상으로 지목한 신도는 모두 18명이었지만, 수배자 일부만 검거했을 뿐 결국 '두 엄마'를 붙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단지 김엄마가 타고 다니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 고속도로 '하이패스카드'를 압수했으며,
유 전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누와 면봉 등 물건 일부를 수거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구원파 측도 검찰이 진상규명은 뒷전인 채아무런 증거도 없이 신도들을 잡아가고 종교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구원파 한 신도입니다.
"인권유린, 종교탄압"
이에 따라 전날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유병언을 못 잡는 것이 말이 안된다"며 호되게 질타하자, 검찰이 차일피일 미뤄오던 금수원 진입을 치밀한 계획도 없이 감행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아침부터 금수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지만또 한 번 난관에 부딪힌 검찰 수사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밀양 농성장 철거…공사 본격화>밀양>▶ 어제 밀양 농성장 철거 행정대집행으로 한전이 본격적인 송전탑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계속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등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햇수로 10년을 끌어온 밀양 송전탑의 현장 거점이 됐던 농성장이 모두 철거됐습니다.
어제 경찰과 밀양시의 농성장 철거 행정대집행으로 농성장 5곳 모두가 뜯겨나갔습니다.
농성장 철거로 공사현장이 확보되면서 한전은 곧바로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한전이 그동안 공사에 들어가지 못했던 남은 5곳에 대한 공사를 개시하면서 지난해 10월 송전탑 공사재개 이후 여덟달 만에 69개 전체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게 됐습니다.
한전은 "올해 안에 전체 구간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농성장 철거로 거점을 잃은 반대 주민들은 사실상 투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송전탑 반대에 나섰던 주민들은 이번 투쟁이 끝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통해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전 안전성과 공사 비리에 대한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길고 긴 싸움이 되고 있는 송전탑 반대 투쟁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CBS 노컷뉴스가 단독입수한 킨텍스의 부조리가 담긴 비공개 문건
<코트라 마피아 12년…킨텍스 비리백태>코트라>▶ 세월호 참사 이후 산하 단체에 포진해 있는 전직 관료들, 이른바 관피아의 비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정부 산하단체뿐 아니라 출자기관에도 마피아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C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임직원들이 출자 기관인 킨텍스에서 저지른 각종 부조리를 김양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코트라 등의 출자기관인 킨텍스가 골프 회원권을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BS가 단독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킨텍스는 11억 원 대의 골프 회원권을 접대용으로 보유해오다 지난 2008년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고 일부 매각했습니다.
킨텍스 그러나 지난해 3억여 원을 들여 골프 회원권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보란 듯이 무시한 것입니다.
킨텍스 대표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40차례에 걸쳐 골프장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사용한 것은 12번에 불과했습니다.
더욱이 코트라 출신 대표를 비롯한 임원이 참여한 골프모임을 7차례에 걸쳐 즐기기도 했습니다.
코트라 마피아들의 도덕적 헤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에도 이들은 1인당 최대 1,000만 원에 가까운 호화판 출장을 다녔왔습니다.
이로 인해 전직원 해외출장비 9,500만 원 가운데 5,700만 원은 이미 소진됐습니다.
킨텍스는 그런데도 이들의 부조리를 감추기에 급급합니다.
골프는 기본이고 해외여행은 옵션인 코트라 마피아들 그들만의 사익추구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사진=박종민 기자)
<홍명보호 브라질 입성>홍명보호> ▶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젯밤 '결전의 땅' 브라질에 입성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가나 전 참패의 충격을 털고 월드컵 본 경기를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어젯밤 늦게 비행기를 타고 베이스캠프인 이과수에 도착한 우리 대표팀.
하지만 비행의 여독을 푸는 것도 잠시, 대표팀은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부터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가나 전 참패의 충격을 하루빨리 털어내고 자신감을 끌어올리기 위해섭니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기간 팀 사기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표팀은 수비 조직력을 단단하게 다지고 세트플레이를 집중 점검하는 등 가나전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입니다.
1주일 남짓 남은 짧은 시간 동안 홍명보호가 얼마나 변할 수 있을지 전 국민의 시선이 브라질로 쏠리고 있습니다.
<잠잠한 월드컵에 증시도 '잠잠'>잠잠한>▶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경제계에서는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지만 세월호 사태와 내수 침체로 월드컵 호재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태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돌이켜 보면 월드컵을 코앞에 둔 이 때.
응원을 소재로 하거나, 우리 선수들이 모델로 나오는 광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월드컵처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행사가 있을 때 기업들은 효과가 높은 이 기간에 광고를 늘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광고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월드컵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치맥'. 치킨과 맥주를 합친 신조어까지 생기는 등,
지난 월드컵, 치킨과 맥주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식음료 업체들의 주가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년과는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시간이 평일 새벽이나 출근시간대라는 점은, TV를 시청하기도, 치킨을 배달해 먹기도 애매합니다.
세월호 침몰과 내수 침체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얼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니다.
교보증권 김영준 리서치 센터장입니다.
"국내에서 했을 때 비하면 시차라든가 그런 부분이…새벽 경기가 많잖아요. 세월호 영향 때문에 내수 경기도 그렇고…"
그래도 기대할 것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록 내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해 봐야겠습니다.
<아침 신문 읽기>아침>▶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의 윤석제 기자입니다.
윤 기자! 총리 후보자의 과거 망언이 핫이슈인데 조선, 동아일보 등은 후속 개각 소식을 머릿기사로 올렸네요?
= 네. 그렇습니다.
오늘(12) 아침 대부분 신문들의 머릿기사 제목은 "식민지배.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문창극 후보의 망언입니다.
하지만, 조선과 동아, 중앙일보 등은 다릅니다.
조선은 경제부총리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경제수석에는 안종범 의원이 유력하다가 톱기사 제목입니다.
동아 역시 "개각 폭 커진다"라는 제목으로 박대통령이 오늘 경제팀 등 장관 10여명을 바꿀 것이라는 소식을 머릿기사로 올렸습니다.
중앙일보도 "요즘 기업이 안 보인다"라는 기획기사가 톱 제목으로 망언이라 할 수 있는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글쎄요…오늘 개각을 할 수 있을까요?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수원 접견실이 그야말로 호텔 '스위트룸'을 능가한다는 기사가 있군요?
= 네. 동아일보 사회면에 실린 내용입니다.
유병언 회장이 금수원에서 머무는 공간은 '회장님 회의실'로 불린다고 하는데요.
금수원 대강당 2층에 있는데 거실 형태의 집무실과 방 10여 개로 이루어졌는데 침실과 접견실, 주방과 서재, 옷 방, 사진 인화실 등이라고 합니다.
유리 진열장에는 크고 작은 카메라 150여 대가 있고, 침실에는 1.5m 높이의 대형 금고가 설치돼 있다고 하는군요.
또, 접견실엔 주황빛 조명 아래 원목 가구와 소파, 인디언 동상 등 각종 장식품이 놓여있어 마치 고급 호텔 스위트룸 같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 서민들의 목돈 마련 방법으로 지난해 출시 직후 관심을 끌었던 재형저축이 1년만에 시들해졌다고요?
= 네. 지난해 정부주도로 출시된 재형저축에 가입했다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겨례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재형저축은 가입조건이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로 이자. 배당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돼 넉 달 만에 174만 계좌까지 판매됐지만 지난 4월말에는 계좌수가 158만개로 줄었습니다.
1년 만에 재형저축을 깨는 서민들이 늘어난 까닭은 가입을 한 뒤 '최소 7년 유지'라는 기본 조건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재형저축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지난해 출시된 '목돈 안 드는 전세' 상품 등 다른 정부 주도 상품들도 외면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천경자 화백의 생사가 미스터리라는 소식도 모두 실려있군요?
= 네. 화려한 원색으로 여인상을 주로 그려온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류화가죠.
대한민국예술원은 천경자 화백에게 매달 지급해 온 180만원의 예술원 회원 수당을 지난 2월부터 끊었다고 하는데요.
올해로 90세인 천 화백의 근황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수당 지급을 잠정 중단했다고 합니다.
천경자 화백은 지난 1998년 미국 뉴욕으로 간 뒤 2003년 뇌출혈로 쓰러져 큰딸의 보호를 받아 왔다고 하는데요.
2012년에는 사망설이 돌기도 했는데 외부와 접촉을 끊은 뒤 거동은 어렵지만 의식은 있는 상태라는게 큰딸 이 씨를 통해 그동안 알려진 상태라고 합니다.
▶ 이밖에 읽어볼만한 칼럼이 있으면 소개해주시죠?
= 오늘은 동아일보 횡설수설에 실린 "박근혜와 전순옥의 동행"이라는 글이 눈에 띕니다.
전순옥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열악한 노동 현실을 알리기 위해 분신한 노동운동의 선구자 전태일 열사의 친 여동생이죠.
박근혜와 전순옥 두 사람은 아버지와 오빠 때문에 사실 가까이 다가설 수가 없었는데요.
16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에 전순옥 의원이 야당 대표로 동행하게 됐습니다.
성장기를 공주로 보낸 박 대통령과 공장에서 여공으로 보낸 전 의원은 모든 배경부터 다를 수밖에 없지만, 여행은 낯선 이도 친구로 만든다고 하는 만큼 이번 '동행길'에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으면 한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