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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드러나는 카타르월드컵 비리, 재투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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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드러나는 카타르월드컵 비리, 재투표 가능성도

    짐보이스 FIFA 부회장 "의혹 사실이면 재투표할 것"

    영국의 선데이타임즈 보도 캡쳐.

     

    2022 카타르월드컵 유치 과정의 뇌물 수수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짐 보이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월드컵 유치 재투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즈'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축구협회장이었던 모하메드 빈 함맘이 월드컵 유치를 위해 2009년 12월부터 약 1년간 개최지 선정 투표권이 있는 아프리카 축구계 인사들에게 총 500만 달러(약 51억 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그 증거로 자신들이 입수한 이메일과 편지, 은행거래 내역 등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선데이타임즈'는 해명을 듣기 위해 "빈 함맘 전 회장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이번에 제기된 혐의 때문에 FIFA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도로 인해 FIFA는 즉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짐 보이스 부회장은 이날 "비리를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가 집행위원회에 전달된다면 나는 집행위원으로서 재투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라디오 방송에서 밝혔다

    한편 카타르월드컵은 유치 과정부터 확정 이후까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비리 논란에 공사와 관련한 사고도 발생했다.

    현 보이스 부회장의 전임인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도 빈 함맘에게 234만 달러(약 24억 원)을 받은 혐의로 사퇴한 바 있다.

    {RELNEWS:right}또한 1,200명이 넘는 노동자가 경기장 공사 중에 열악한 노동환경(사고.폭염.전염병 등)으로 사망한 사실이 지난 3월 국제노동조합연맹 보고서를 통해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게다가 블래터 FIFA 회장은 지난 5월 "카타르월드컵 유치 결정은 실수"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처럼 유치과정에서의 비리와 뒷말이 끊이지 않아 카타르월드컵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타르는 지난 2010년 12월 한국, 일본, 호주, 미국 등과 경쟁해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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