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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벽 깬 ‘블소’ e스포츠 새장 연다



IT/과학

    장르 벽 깬 ‘블소’ e스포츠 새장 연다

    블소 캐릭터 ‘진서연’의 코스튬플레이를 선보인 스파이럴 캣츠.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인기 MMORPG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e스포츠 행사로 주목을 받아왔던 ‘네네치킨배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임진록’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전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15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린 가운데 A조 4강전이 진행됐다. 수용인원의 배 이상을 넘는 인파가 몰리자 회사측에서는 인근 CGV영화관을 빌리기도 했다.

    경기결과 개막전 조 1위는 김창현(x미야모토 무왕x, 검사), 2위는 김신겸(게장님, 린검사)이 차지했다. 김창현은 특히 유명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의 이벤트 경기에서도 2대 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인기 코스튬플레이(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해 즐기는 일)팀 ‘스파이럴 캣츠’는 이날 대회 홍보대사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개막전을 포함해 매 경기마다 블소 캐릭터 코스튬플레이를 펼친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이벤트 경기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7일 오프라인 본선, 14일 오프라인 결선, 15일 임진록 경기 순으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케이블TV 채널 온게임넷에서는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캐릭터에게는 ‘비무제 표준 능력치’가 적용돼 동등한 입장에서 대결한다. 대회 상금은 우승 1500만 원, 준우승 500만 원 등 총 3200만 원으로 블레이드앤소울 비무대회 중 최대 규모다.

    MMORPG 장르가 e스포츠에 도전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앤소울이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 참여형 경기를 통해 국내 e스포츠 열기를 끌어 올릴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최근 중국에서도 한국의 비무대회와 같은 e스포츠 콘텐츠인 ‘무령천하새’가 시작됐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중국의 주요 30개 도시에서 예선과 결선을 거쳐 우승자를 뽑고 결선 대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주 남부지역 15개 도시에서 진행된 첫 예선전에는 1000명 넘게 참여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2013년 11월 중국에서 엔씨소프트의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가 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달 현재 215개의 서버를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선 2012년 6월 30일 세계 최초로 첫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24만 명을 기록했고 그 해 11월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3개 분야(사운드, 그래픽, 캐릭터)를 수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500억 원의 개발비와 5년 이상의 시간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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