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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에게 '영감' 준 몬세라트, 스페인 성지순례지로도 '인기'



여행/레저

    가우디에게 '영감' 준 몬세라트, 스페인 성지순례지로도 '인기'

    • 2014-05-30 18:14

    투리스타, 스페인으로 떠나는 자동차여행 소개 ②

    (사진=투리스타 제공)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중요한 성소로 꼽히는 몬세라트. 이곳은 '톱으로 자른 산'이라 불릴 만큼 가파른 절벽이 인상적인 바위산으로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평소 즐겨 찾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의 뾰족한 첨탑과 돌로 굴곡진 패턴을 표현한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 등 가우디의 건축 세계가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몬세라트를 방문한다면 곧 눈치챌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그 독특하고 기묘한 선과 웅장한 산세에 절로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몬세라트는 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가 앞서 소개한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5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 자동차 또는 철도 여행이 가능하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몬세라트 수도원은 여행객이 많이 찾는 이곳의 명소로 케이블카 또는 등산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커다란 바위들이 수도원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채 마치 지키고 있는 듯한 모양새며, 예배당 입구 오른쪽 문에는 검은 성모상 '라 모레네타'가 있어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기 예수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는 한 손에 둥근 공을 들고 있는데 이 공에 손을 얹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곳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미사가 진행될 때에는 13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에스콜라니아 성가대'의 청아하고 맑은 음색을 들을 수 있다. 또 우체국이 있어 지인 또는 스스로에게 엽서를 보냄으로써 카탈루냐 성지의 감흥을 좀 더 오래 나눌 수 있다.

    수도원의 기념품샵에서 앨범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밖에 신자들을 위한 묵주와 수도원에서 직접 만든 향초, 비누, 바디용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찾아볼 수 있다.

    (사진=투리스타 제공)

     

    투리스타 관계자는 "몬세라트를 방문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면 마침 몬주익 언덕에 올라 석양이 지는 시내 전경과 화려하게 펼쳐지는 레이저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며 "야경을 즐기는 한편 국내에서는 고가인 스페셜 맥주 에스뜨레야 담 이네딧을 현지 가격에 맛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취재협조=맞춤여행 전문여행사 투리스타(02-546-6644/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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