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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대응...대구시장 후보 뒤 바뀐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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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대응...대구시장 후보 뒤 바뀐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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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후보는 내각 총사퇴 vs 야당 후보는 수습 먼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아흐레째인 24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민간 잠수사 등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여.야 대구시장 후보가 엇갈린 대응 방안을 내놓고 있다.

    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내각 총사퇴를 주장한 반면,새정치 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새누리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16일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수습 방안으로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권 후보는 내각 총사퇴를 통한 전면 개각, 거국 중립내각 구성 등의 사태수습 방안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는 내각 총사퇴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책임질 수 있는 제대로 된 사람들을 뽑아야 하고요. 그런 면에서 그동안 정치색깔을 조금 달리했던 분들도 광폭인사를 통해 능력있고 책임감이 있다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거국 중립 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는 "거국중립내각은 정치적인 구호입니다. 거국중립내각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고요. 그동안 대통령 인사가 너무 가까운 데에서 검증된 사람만 썼다는 평가가 있지 않습니까. 한편으론 대통령에게 쓴소리할 사람은 잘 안 쓴다는 평가라"며 대통령 인사 스타일에 대한 비판도 내놓았다.

    이에 반해,새정치 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야권의 내각 총사퇴 주장에 대해 "정치적 해법이 사고 수습에 도움이 된다면 동의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실종자 수색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 조심스럽다"며 "아직은 국민들의 마음을 달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세월호 참사 수습 일정이 제시되고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입은 마음이 회복되도록 수습에 힘쓸 때"라며 "사망자들의 합동 장례식도 치러야 하고 재발방지책 마련, 국가 시스템 정비 등 시급한 일이 많다"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무게를 실었다.

    이와 관련해 김부겸 후보 측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 작업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각 총사퇴 주장을 하는 것은 이르다"며 "내각 총사퇴에 대해 반대하는게 아니라 현시점에서는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여.야 대구시장 후보가 엇갈린 해법을 내놓는 것은 선거 전략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당 후보로 나선 권영진 후보는 개혁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 입장을 무조건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점은 적극 지적하고 나아가 내각 총사퇴 주장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 현실성 있는 개혁을 이끌어 낼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그 반대 입장이다.

    진보적이라는 보수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정감 있는 행보를 보여주려는 노력의 하나라는 것이다.

    특히,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야당 후보가 대통령 비판에 앞장선다면 보수층이 결집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구시장 선거전 승리를 위해 개혁을 내세우며 정부 비판도 서슴지 않는 여당 후보와 보수를 겨냥한 안정감 있는 야당 후보 간의 치열한 수 읽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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