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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차출 부메랑…원내 과반수 지키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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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진차출 부메랑…원내 과반수 지키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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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재보선지역 12~16곳으로 '미니총선'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세월호사고대책특위 연석회의에서 이완구 원내대표가(가운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에 원내 과반수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의 승리가 당장은 발등의 불이지만, 원내 과반수를 지키지 못할 경우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 여권수뇌부가 긴장하고 있다.

    여권 핵심부와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지난 1월 이른바 '중진차출론'을 앞세워 정몽준 의원과 서병수, 남경필, 유정복 의원 등 현역 중진들을 대거 선거판으로 징발했다. 이렇게 불려 나온 현역 국회의원만 7명. 김기현, 박성효, 윤진식 의원도 이번에 차출됐다.

    새누리당 현역이 차출된 이 지역은 오는 7월 30일 보궐선거 실시 대상 선거구들이다.

    여기에다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량이 확정된 지역도 숫자가 적지 않다. 경기 평택을(새누리당 이재영)과 수원을(새정치 신장용) 등 2개 지역이 있고, 충남 서산태안(새누리당 성완종)과 전남 나주화순(새정치 배기운), 서울 서대문을(새누리당 정두언), 전남 순천곡성(통진당 김선동) 등 4개 지역은 2심 재판이 계류중이어서 7월 재보선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김진표 의원과 무소속 이용섭 의원까지 감안하면 전체 재보궐선거 지역은 10군데가 넘는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지역구가 10곳이다. 7월 재보선을 두고 '미니총선'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지방선거 출마자와 당선무효형 선고자를 제외한 국회 재적의원수는 288명. 새누리당은 근소하게 원내과반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7.30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서 과반의석이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재보선이 확정된 12개 지역구 가운데 19대 총선에서 호각세를 이룬 지역구가 경기 평택을과 서울 동작을, 충남 서산태안 등 3곳이고,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 대전 대덕도 승리를 완전히 장담하기 어렵다. 박성효 후보가 50.19%였지만 선진당과 통합민주당 지지표도 49.79%로 엇비슷했다.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최근 CBS노컷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지방선거를 위해 과도하게 의원들을 차출해 보궐선거지역이 크게 늘었다"며 "원내 과반의석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차출이 한참 이뤄지던 올해 초와 지금은 정치상황이 크게 바뀌었다는 점이다. 세월호 참사 늑장, 부실대응에 대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고 덩달아 반여정서가 고개를 들면서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재보궐선거 결과도 장담할 수 없게된 것이 새누리당의 처지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지도부는 본격적인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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