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달라진 게 없는 6·4 지방선거 여야 공천 잡음

  • 0
  • 0
  • 폰트사이즈

정치 일반

    달라진 게 없는 6·4 지방선거 여야 공천 잡음

    • 0
    • 폰트사이즈

    [5월 13일 하근찬의 아침뉴스] 조용하고 세월호 참사를 반성하는 선거되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3일 화요일 아침뉴스 하근찬입니다>

    <오늘의 주요 뉴습니다>

    ▶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오늘 새벽부터 재개됐지만 희생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검찰이 소환에 불응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강제 구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빅매치가 6.4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삼성 이건희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가 오늘 오전 판가름 납니다.

    ▶ 공정위가 삼성그룹의 지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검찰이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통해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세월호 수색 28일째, 희생자 발견 못 해>

    ▶ "내 아이를 구해 달라"에서 이젠 "내 아이를 찾아만 달라"는 세월호 실종 가족들의 절규.

    그렇지만 세월호 참사 28일째인 오늘 새벽 사흘 만에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안타깝게도 희생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진도에서 김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서는 오늘 새벽 0시 50분부터 정조시간을 이용해 2시간가량 수중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10일 토요일 새벽 3시 50분쯤 작업을 중단했으니 69시간 여 만에 수중 수색작업이 재개된 겁니다.

    지난 주말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수중 수색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또 어제는 고정줄이 끊어지면서 50m 가량 밀려난 바지선을 제 위치로 돌리느라 수색작업이 재개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기상 상황이 좋아져서 바람과 물결은 잔잔합니다.

    바람은 초속 1m 가량, 파도도 0.5m 높이로 아주 양호합니다.

    하지만 수색 작업에서 추가로 실종자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발목을 잡는 건 시속 1.2노트를 넘나드는 빠른 유속입니다.

    조금이 끝나서 점차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색할 수 있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색작업이 중단되면서 아직도 사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에 머물러 있습니다.

    합동구조팀은 다시 유속이 느려지면 3층 배꼬리 격실과 4층 다인실 등을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해경 이춘재 경비안전국장입니다.

    "또 5층에 보면 선생님들이 투숙했던 장소가 2분이 발견되지 않은 방이 있음. 룸 넘버로는 R3 정도. 그 부분. 그 다음에 선수 쪽에 다인실 위주 중앙, 학생들 많았던 그 부분 다시 재수색하겠습니다."

    오늘 정조 시간은 조금 전인 오전 7시에 시작됐고 이후로는 오후 1시 15분, 저녁 7시 15분에 찾아오는데 합동구조팀은 이 시간대를 노려 수중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아들이 없는 집에 어떻게 들어가요">

    ▶ 세월호 침몰 사고 28일째, 실종자 가족들은 멀쩡한 집을 두고 한 달 가까이 진도 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들 대부분은 자녀 시신을 찾게 되더라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입을 모읍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김연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휴대전화에 담긴 딸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깊은 한숨만 내쉬는 김 모 씨.

    김 씨는 딸을 찾게 되더라도 집으로 가는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올라가면 집에도 못 들어가고 밖에서 살아야 할 것 아냐. 애 보고 싶어서. 그래서 떠버리고 싶은데(그러지도 못하고)"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의 뒷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우리 애는 고등학교와서 처음 수학여행 간다고 좋아했는데 집에서 어떻게 생활해야하는지…에효…이게 한 사람만 죽은 게 아니라 가정을 완전히 파탄 낸 거. 300가구를 파탄냈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들을 18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이 모 씨도 더 이상 낙이 없다고 말합니다.

    아들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집은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만 합니다.

    "나는 없어. 아들 하나밖에. 이 사진은 작년에 아빠 생일이라고 케이크 사 와서…옥상에서 삼겹살도 구워먹고 했는데 누구랑 구워 먹냐. 이제 안 구어먹을래. 이제 아양 떨어줄 놈도 없다."

    혹시라도 기적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전화 한 번 해볼까. 혹시 여보세요 하면 기적이다 기적…"

    지루할 만큼 평범하고 소박하던 일상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는 아픔에 가족들은 또다시 눈물을 흘립니다.

    (자료사진/윤성호 기자)

     

    <정몽준vs박원순 서울 빅 매치>

    ▶ 정몽준, 박원순 여야 후보 간의 서울 빅 매치가 성사됐습니다.

    현역 최다선 의원과 현역 시장 중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지 6·4지방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돕니다.

    = 7선의 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야의 명운을 가를 최대 승부처에서 격돌합니다.

    도전자 격인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로 7번의 총선에서 내리 승리했고 당 대표와 주자로서 대선도 세 차례나 치렀습니다.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의 시민운동가로 2011년 보궐선거에서 범야권단일후보로 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재벌 대 서민' 구도가 거론되는 이유인데 정 의원은 이렇게 일축했습니다.

    "기업인이면 못 한다는 건 자유민주주의 위배 아니냐"

    박 시장은 국회를 찾아 선거전에 시동을 걸면서 세월호 참사를 고려한 선거를 제안했습니다.

    "조용하고 반성하는 선거 하자"

    정 의원은 당연한 일이라고 공감하면서도 여당 후보 선출 당일의 회견에 대해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당일 날 기자회견 하고 배려있는 분이면 그리 하겠나"

    서울 탈환이냐 아니면 수성이냐 여야 에이스간의 대결이 막을 올렸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변함없는 여야 공천 잡음>

    상향식 공천, 개혁공천을 다짐했던 여야의 6·4 지방선거 공천이 부정비리의혹과 잡음으로 얼룩졌습니다.

    급기야 야당에서는 당 대표에 대한 퇴진 요구까지 나왔는데요.

    정치부 박종관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4년 만의 지방선거인데 지난번과 비교하면 어떻죠?

    = 네,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또 민주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간판은 바뀌었는데 내용은 전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먼저 여당은 공천에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한다면서 '상향식 공천'을 도입했는데 폐해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로 후보를 뽑다 보니까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전화로 돌려받는 착신전환이 문제가 됐는데요,

    여러 후보들이 검찰에 적발되고 공천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또 특정 국회의원이나 중앙당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여전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상황이 더 심각하죠?

    = 네, 야당은 일단 전략공천이 문제가 됐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광주시장, 또 김한길 공동대표가 경기도 안산시장에 측근들을 전략공천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요.

    특히 안산은 세월호 참사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단원고가 위치한 곳인데요.

    김철민 현 안산시장은 상중에 상주를 바꿨다고 반발하다가 어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김한길 대표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과 절망 속에 있는 안산시민들의 민의를 사정없이 유린했다"

    ▶ 두 대표에 대한 탈당 요구는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거죠?

    = 안철수 공동대표 측인 옛 새정치연합 출신들의 무리한 공천 요구가 화근입니다.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내일 모레부터 이틀 동안인데 아직 경선 방식도 확정을 못 지은 곳이 태반입니다.

    이런 걸 두고 의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쌓이다가 급기야 두 공동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당을 떠나라는 격한 반응이 나오게 된 겁니다.

    어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고 밝힌 정청래 의원과 통화를 해봤는데요,

    "안철수 측의 지분 챙기기 주장으로 전국 시도당 공심위가 쑥대밭이 됐다. 안철수 당대표가 응분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 무공천 논란으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렀는데요.

    이번 공천 갈등은 앞으로 더 큰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자료사진)

     

    <이건희 의식회복 오늘 판가름>

    ▶ 올해 72살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 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 의식회복 여부는 오늘 오전 판가름 난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대희 기잡니다.

    = 엊그제 급성심근경색 증상을 보인 이건희 회장은 사흘째 삼성서울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이 어제 오전 심장박동 보조기구인 '에크모'를 뗐다고 밝혔습니다.

    에크모 제거 이후에도 이 회장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덧붙였습니다.

    이제 관심은 과연 이 회장이 뇌손상 없이 의식을 회복할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이 회장에게 혈류가 천천히 흐르게 하는 '저체온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체온 치료란 혈류공급이 막혔다가 치료로 갑자기 피가 흐르게 되면 인체의 해로운 물질이 뇌로 흘러 생기는 뇌손상을 막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이 회장은 그제 새벽 막힌 동맥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48시간에 걸쳐 이어지는 저체온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오늘 오전까지 이 회장의 체온을 올리는 시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오늘 오전 중으로 이 회장의 뇌손상 여부와 함께 의식 회복 여부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앞서 이 회장은 엊그제 밤 11시쯤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면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공정위 삼성 지켜본다>

    ▶ 이런 삼성이 최근 비상장사인 삼성SDS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죠.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 확보 방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공정거래 위원회가 그런 삼성그룹의 지분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편법이 동원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장규석 기잡니다.

    = 삼성그룹이 지각 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에버랜드가 제일모직 패션부문을 인수했고 남은 제일모직은 삼성 SDI와 합병될 예정입니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계열사들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고, 건설과 화학 분야 계열사들도 지분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계열사들이 전자, 금융, 건설 등 각 사업부문으로 묶여 지배구조가 단순해지고 있습니다.

    각 사업부문별로 정리된 기업군은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3남매로 나눠질 걸로 보입니다.

    이처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정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8일엔 삼성 SDS가 상장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가 3남매가 지분 20%를 소유한 삼성SDS가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3세들은 2조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현금은 앞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고, 삼성전자 등 핵심계열사 지분을 늘리는데 사용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게다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마저 입원한 상황, 공정위는 삼성그룹의 지분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삼성은 순환출자를 통한 문어발식 사업확장, 신주인수권부 사채 헐값 발행과 일감몰아주기 등 각종 편법을 활용해왔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지분변화 과정에서도 편법이 동원되지 않는지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돌입한 삼성이 과연 편법을 버리고 정공법을 택할지, 주목됩니다.

     

    <신세계 비리의혹 수사착수>

    ▶ 검찰이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그룹의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세계그룹 내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통해 거액의 회사돈이 빼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육덕수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검찰은 우선 신세계그룹의 거액의 수상한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회사 임직원 사이에서 1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뭉칫돈이 오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검찰은 또 신세계 일부 사업부서 임직원들에게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이 대량으로 흘러간 사실도 파악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석연찮은 두 자금 흐름 사이의 연관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회사돈이 빼돌려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다단계 업체를 통해 신세계 상품권이 백화점 직원들에게 흘러간 정황을 파악했다"며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졌는지 살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최근 특수부내 별도의 수사팀을 꾸리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협력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침 신문 읽기>

    신문으로 보는 세상, '아침 신문 읽기' 윤석제 기잡니다.

    ▶ 윤 기자! 오늘 신문에선 1면에 실린 사진기사가 확 눈에 들어오는군요?

    = 네. 어제 충남 아산 테크노밸리 내에서 신축 중이던 7층짜리 쌍둥이 오피스텔 건물 중 한 동이 '와르르' 소리를 내면 20도 이상 기울어져 버렸는데요.

    조선과 중앙. 경향신문 등은 순식간에 '기우뚱'해져버린 오피스텔 모습을 1면에 실으면서 우리사회 곳곳에 '세월호'가 숨어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없었길래 망정이지 사진을 보면 얼마나 부실하게 지었길래 저렇게까지 건물이 기울어질까 싶을 정돈데요.

    안에 들어가서 잘 살라고 지은 게 아니라 마치 죽으라고 지은 것 같습니다.

    ▶ 미국 교민들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신문광고를 대문짝만하게 실었다는 뉴스가 모든 신문에 실렸죠?

    = 네. 현지시간으로 11일 일요일자 뉴욕타임즈 19면에 전면광고가 실렸는데요.

    '한국의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시민들' 명의로 세월호 "진실을 밝혀라"라는 제목과 "왜 한국인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는 부제목을 달고 있다고 합니다.

    광고 단가가 1억 원을 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 광고게재 소식에 새누리당 지도부는 "일부 해외 교포가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신문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 세월호 실종자 가족 옆을 지키는 '여경'들 이야기도 있던데요?

    = 네. 사고가 터진 날부터 여경 30명이 진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데요.

    아침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24시간 교대근무라고 합니다.

    여경들은 두 명이 짝을 이뤄 바닷가나 야산, 근처 항구 등을 혼자 다니는 실종자 가족들을 멀찌감치 따라다니거나, 곁에서 위로하고 있는데요.

    나이 지긋한 '엄마 여경'들은 요령껏 실종자 가족에게 잘 다가서지만, 20대 어린 여경들은 가족들 옆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이 울고 안아 드리는 게 주 임무라고 합니다.

    '어린 여경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을 당하신 분들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한 단계 성숙해질 것 같습니다.

    ▶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돼 밀림 속으로 끌려간 여학생들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는 소식도 있군요?

    = 네. '보코하람'이라는 극단적 원리주의 단체가 지난달 14일 276명의 10대 여학생들을 납치한 뒤 시장에 내다 팔겠다고 밝혀 전 세계가 발칸 뒤집혔는데요.

    이 '보코하람'이 여학생들 모습이 담긴 17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감금된 자신들의 조직원과 교환하자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동영상 속에는 납치 여학생들의 절반 정도인 130여명만 등장했고, 이들 모두 이슬람 전통의상인 차도르를 입고, 히잡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보코하람'측은 소녀들은 모두 이슬람으로 개종했고, 자신들이 이들을 진정으로 해방시켰다고 밝혔다는데요.

    종교든 이데올로기든 극단적 원리주의라는 '광신'에 갇혀 버리면 인간성이 말살되는 것 같습니다.

    ▶ 이밖에 주목할 기사는?

    = 네. 서울에서 차가 가장 많이 막히는 최악의 '거북이 도로'는 홍대 정문 앞에서 홍익대 입구 사거리를 잇는 400m 구간으로 평균 시속이 12km라는 기사가 모두 실렸는데요.

    또, 서울의 평균 통행속도는 26.4km이며, 4대문 안은 18.7km라고 합니다.

    <클로징>

    ▶ 세월호에 끝까지 남아 승객탈출을 돕다 숨진 박지영 등 3명이 의사자로 인정이 됐습니다. 이들이 우리사회 진정한 영웅이 아닌가,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